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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나영이 영화 뷰티풀 데이즈로 돌아옵니다. 2018년 11월 21일 개봉 예정인데요. 벌써 얼마 남지않았네요. 얼마전 영화 소개채널에서 보고 대충의 내용을 짐작하고 또 여운이 남는 먹먹한 영화한편이 탄생했구나 싶었습니다. 저예산영화이고, 배우 이나영이 출연을 결심하면서 노개런티로 출연을 해서 또 한번 화제가 되었죠. 6년간 이 작품을 기다렸나 싶을정도로 애정도가 높다고 합니다.

영화 뷰티풀데이즈는 병든 아버지(오광록)의 부탁으로 중국에 사는 조선족 대학생 젠첸(장동윤)은 한국에 혼자 나가서 살고. 연락도 하지않고 자신들을 버리고 간 엄마(이나영)를 찾으러 갑니다. (오광록배우와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에서 만났었는데 이번이 두번째 호흡이라고합니다.)

한국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엄마(이나영)을 찾으러 온 젠첸(장동윤)은 본인에게 무심하기도 하고, 엄마의 상황에도 실망을 합니다. 그동안 자신과 아버지를 버렸다며 원망도 했었고, 그리워도 했을텐데. 엄마의 모습은 미안해하지도 않고 무심해하는 모습에 실망감과 화가 나죠. 실망감을 안고 다시 중국으로 돌아간 젠첸은 엄마에 대한 사실을 알게되는데. 저는 영화소개채널에서 브로커가 찾아와서 엄마(이나영)의 아들 젠첸을 쳐다보며 요즘은 아이가 값을 잘쳐준다고 하더라.는 장면을 보여줘서 이나영이 브로커에게 시달리다 아이를 포기하지 않기위해서 브로커의 지시대로 술집으로 나가는 것을 선택하지않았나 싶습니다.이 이야기는 탈북녀로 분한 이나영이 조선족남자 오광록을 만나서 아이를 낳고 살지만. 악질적인 브로커를 만나고 협박당하다가 가족과도 떨어지게 되고, 나락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 여기서 이나영의 10대, 20대,30대모습이 그려지는데요. 30대를 연기할때 가장 힘들었다고 합니다.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싶지 않아서였죠. 술집여자를 연기하는 것도 의상준비에서 모든것까지 전형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기위해 많은 신경을 씁니다. 항상 이제껏 해왔던 영화들은 본인에게 항상 조금씩 아쉬운감이 있었기에 이번에 더 열심히 준비했다고해요. 저는참고로 배우 이나영의 영화중에 아는여자와 하울링을 재밌게 봤습니다. 이나영 특유의 딱딱한것같으면서도 의미있는 말투가 저는 좋았어요.

 영화 뷰티풀데이즈의 시나리오를 보고 바로 출연을 결정했다는 그녀와, 중국촬영까지 있는데 그 예산을 어찌 맞출수있을까해서 노개런티로 출연을 결정했다는. 작품을 선택한 그녀에게 마음으로 존경을 표하며 이 영화도 흥했으면 좋겠습니다.

참! 어느 인터뷰에서 배우자 원빈의 작품소식이 안들린다고 하자 본인도 그게 궁금하다고 합니다 ㅋㅋ 귀여운 부부네요. 두 배우의 결혼도 큰 화제가 되었는데 사생활노출은 많이 되지않아서 많은 팬들이 궁금해할것같습니다. 동석은 아니더라도 작품활동으로 앞으로도 자주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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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하게 많은 생각이 드는 영화. 호박과 마여네즈를 봤습니다. 주인공인 츠치다(우스다 아사미)는 뮤지션을 꿈꾸는 연인 세이치(타이가)의 작곡과 가수활동을 위해 일을 합니다. 그녀는 공연장같은 클럽에서도 일하고, 투잡으로 호스티스로도 일하죠. 돈을 위해서 어쩔수없이 선택한 호스티스였기에 처음에 적응하기가 녹록하지않습니다. 그러다 단골을 만드려고 한손님의 제안으로. 코스튬플레이같은 것도 하죠. 집으로 돌아가면 동거를 하는 세이치가 작곡을 완성했기를 바라지만. 그의 작곡은 생각보다 더딥니다. 그러다 츠치다(우스다 아사미)는 큰돈을 가지고 있고, 요상한 수영복을 가지고 있는 것을 세이치(타이가)에게 걸리고 맙니다. 그길로 음악활동은 뒤로 하고 돈을 벌기에 혈안이 됩니다. 자신을 위해 일을 하던 츠치다가 점점 이상한 쪽으로 빠지고있고, 그걸 두고볼수만은 없었겠죠?

 

아무런 문제가 없어보였지만 알고보면 간당간당 했던 그 두사람의 이야기가 먹먹하게 마음을 죄어왔습니다. 은근히 주변에서 볼수있는. 한사람의 꿈을 위해 다른 한사람이 희생을 하지만. 그끝은 거의 좋게만 끝나지는 않죠. 세이치의 곡 완성이 자신의 꿈인양 살았던 츠치다도. 세이치에게 자신의 몸으로 돈을 벌었던것이 걸린것이 자존심이 상했는지. 아니면 그에게 실망감을 줬다는 죄책감인지. 예전 연인이었던 하기오(오다기리 죠)와 하룻밤을 보내고 말죠. 그것도 지금 자신에게 관심도 없어보이는. 잠깐 핸드폰을 가지러가는 시간조차 기다려주지않는 남자와 말이죠. 무슨 일을 하건 세이치를 위해서라며 의미부여를 하고 핑계를 대던 츠치다와 세이치는 결국 헤어집니다. 후에 곡을 완성한 세이치가 츠치다에게 완성된 곡을 들려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거기서 그녀는 펑펑 울죠. 세이치의 꿈을 이루었으니 나의 꿈도 이루어졌다라는 생각인지. 결국 해냈구나. 라는 대견함인지. 아니면 그와 그동안 함께했던 모든것이 떠올랐는지. 많은 감정이 섞였겠죠. 마냥 슬프게만 운 장면은 아니었으니까요. 결말. 스포주의. 서로를 위해 헌신했던 그 둘은 결국 헤어집니다. 함께 길을 걷다가 결국 각자의 길로 가는 장면이 나오죠. 하지만 그 장면이 무겁지만은 않았으니 서로의 갈길을 충실히 가겠다. 우리의 방향은 이제 달라. 라는 식의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오락영화를 중점으로 봤다가. 오랜만에 좀 무거울수도 있는 영화를 골랐는데. 처음에는 일본판 비긴어게인 같은 영화인가? 했는데. 스케일은 비긴어게인이 더 크고 화려하고 음악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 영화는 음악도 나오지만 배경음이 없는 장면도 많습니다. 대사에 집중하고, 배우들의 감정선에 집중을 해서 그들과 함께 호흡하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정말 무거웠어요. 과연 츠치다의 헌신이 정말 오직. 세이치만을 위한 희생이었을까. 그것을 핑계삼아 그녀도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니었을까. 수영복코스튬 플레이를 허락했을때. 처음은 어쩌다가 간것이겠지만 두번째부터는 본인의 선택이지 않았을까. 사람의 모은 인생은 선택의 기로입니다. 세이치가 음악을 그만두고 과일가게와 바에서 일한것도 선택이었고, 다시음악을 선택한 것도 본인의 결정이었습니다. 우리가 지금 일어나서 날씨체크를 하는것, 지금 나가서 운전을 하고 어디로든지 가는 것 등등. 모든것은 나의 선택이라는 생각이 든 영화였습니다.

(영화는 오다기리 죠를 필두로 홍보를 했었던것같지만 극을 이끌어가는 것은 우스다 아사미와 타이가입니다. 오다기리 죠는 우시다 아사미에게 또 한번의 선택을 할수있는 갈등을 주는 인물로 나오죠. 예전의 연인이지만 츠치다 그녀만 무시하면 다시 마주치지 않았을 수도있는 인연이었지만. 굳이 그녀가 찾아가고, 폰을 가지러간다고 했을때 그 조차 기다려주지 않는 그를 쫓아가고 하룻밤을 보낸것도 본인의 선택이죠. 그렇다고 악마적인 요소가 아닌. 인생을 살아가면서 있을 수있는 갈등과 그 선택이 가져오는 내적 파동등을 보여주기 위해 있었던 장치적인물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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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018년 11월 8일에 개봉한 영화 마틸다: 황제의 연인이 핫하죠? 러시아에서 만들어졌지만 정작 러시아에서는 개봉을 할수없었습니다. 속내는 모르겠지만 러시아 왕실의 품위유지를 위했을 수도 있고, 그 어떤것이 안 맞았겠지요? 배우 라르스 아이딩어가 니콜라이2세를 연기했고요, 미할리나 올샨스카가 마틸다역을 맡았죠. 들어가기 어렵다는 황실의 발레단에 입단하게 된 마틸다와 니콜라이 2세와 사랑에 빠지는 영화스토리인데요. 왕실의 권위와 잇속을 위해 니콜라이 2세는 약혼자인 헤센의 공녀 알릭스와의 결혼을 강요받습니다. 그 결혼을 거부할수록 마틸다는 계속된 위험에 빠지게 되죠. 제가 본 티저영상은 두사람의 격정적인 사랑의 장면으로 홍보한 영상을 봤습니다. 아마 야한영화로 호기심을 자극한 뒤 뒤의 이야기가 궁금하게 만드는 것이겠죠. 영화 마틸다 황제의 연인은 역사가 스포입니다. 결국 니콜라이2세는 알릭스와 결혼을 하게 됩니다. 밑으로 5명의 자식이 있죠. 그 중하나가 영화와 디즈니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아나스타샤입니다. 그녀는 17세에 죽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또 죽은 척하지만 신분을 위장해서 살아있다는 이야기가 있죠.

영화는 시각적으로 화려한 궁을 잘 보여줍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암울한 시대도 함께 나타내고있지요. 자신의 마음대로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하지 못하는. 허울은 멋있지만 정작 자신이 할수있는 것은 많이 없는 황제를 보여주죠(하지만 니콜라이 2세와 알릭스 황후는 금술도 좋고 사이가 좋은 부부였다고 합니다.응?). 영상과 스토리와 잘 맞는 화려함과 암울함의 대비가 볼거리를 많이 만들어준다고합니다. 영화마틸다 황제의 연인을 보러가기 전에 시대적배경과 인물의 배경을 보는 것도 나쁘지않은것같아요.

실제 니콜라이 2세 가족. 니콜라이 2세와 알렉산드라(나중에 러시아식으로 이름개명)왕후는 1남 4녀를 낳았는데 그중 막내로 태어난  알렉세이 니콜라예비치 로마노프 황태자가 혈우병이라는 비극을 앓게되죠. 니콜라이2세는 제 1차 러시아혁명으로 퇴위하게되고, 여기저기로 피신하며 생명부지를 했으나 결국 난사한 총에 맞고 죽고맙니다. 격동에 시대에 산 니콜라이2세. 자비롭다는 평과 함께 무능하다는 평이 있는 왕이었죠. 하지만 사람들이 기억하는 이 왕가부부의 버젼이 다 다르기때문에 이또한 궁금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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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워Z 속편이 설마 나올까 했는데. 나오네요! 소리질러어어어엇!!! 기약은 없지만 나오긴 나온답니다. 방금 그 소식을 접하고 완전 기분 좋아부러!! 원래 2016년도에 월드워ㅋ 2 촬영 계획이 있었는데요. 감독을 맡았던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이 하차하는 관계로 촬영 시작을 못했죠. 그래도 금방 차기 감독을 찾아서 촬영을 끝낼 줄알았는데. ㅠ_ㅠ 그래도 속편이 나오는게 어디입니꺼! 좀비영화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월드워Z가 최애영화중에 하나인데요. 소장용으로 구매해서 맨날 봅니다. 한국에 있는 미군기지에 지푸라기가 깔려 있더라도. 왕진을 간 의사선생님의 장소가 완전 무슨 70년대있던 그런 곳이라도 이해합니다. 영화 완성도도 높고 재밌으니께. (어차피 한국의 이미지는 점차 바뀌어가고 있으니까 힘을 냅시다.)

월드 워Z 2의 감독을 맡은 데이빗 핀처감독은 거미줄에 걸린소녀, 하우스 오브 카드시즌1~5를 만든 실력파 감독인데요. 과연 이번에도 1편과 비슷하게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줄지 기대됩니다! 나를 찾아줘(2014)와 밀레니엄:여자를 증오한 남자들(2011), 조디악(2007)을 보면 분위기는 얼추 비슷한것같아요. 벤자민버튼의 시간은 거꾸로간다.(2008), 파이트클럽(1999),패닉룸(2002)등을 감독한 엄청난 감독입니다. 어서 보여주라주!

2013년에 개봉한 월드워Z는 급작스럽게 바이러스같은 것이 퍼지면서 도시와 지구의 사람들이 좀비화가 됩니다. 처음에 이 일이 어떻게 된 일인지 상황 파악을 하려고하지만. 좀비는 그 시간을 기다려주지 않고 급속도로 퍼집니다. 브래드 피트도 그 광경을 눈앞에서 봤어요. 다행히도 가족들과 함께있을때. 그 도시의 사람들이 좀비화가 되었기때문에 우열곡절끝에 가족들을 지킬수있었죠.

브래드 피트의 눈에 일반인이 이미 좀비가 된 사람에게 물려 변하는 과정을 보았고, 심상치않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해서 무사히 내륙을 빠져나가 바다 한가운데 있는 함대로 가죠. 친구의 도움을 받았지만 알고보니 그 친구도 브래드 피트의 능력이 필요해서 그 아비규환 안에서 구해온것. UN의 좋은 능력을 가진 조사관이었던 브래드 피트를 바이러스학자와 최초 발병지인 한국의 미군기지로 보냅니다. 하지만 거기서 바이러스 학자 스스로의 실수로 총기사고가 일어나 죽고야 말죠. 혼자 조사를 하며 해결해 나가야하는 브래드 피트는 여기저기 단서를 찾고 다닙니다. 한국에서 단서찾기를 실패한 브래드 피트는 이스라엘로 떠나죠. 장벽이 세워져있어서 좀비의 공격에서 안전 한 그곳도. 안전하다고 안일해지고, 좀비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결국 함락되고 맙니다.

소리에 예민한 좀비들이 있는데. 안에서 우린 안전해. 괜찮아. 이러면서 마이크로 노래를 고래고래 불러서 좀비들이 스스로들을 지탱하고 언덕삼아서 넘어와 버립니다. 그리하여 또 다른곳으로 이동한 브래드 피트는 이스라엘 군인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좀비의 약점을 찾아냅니다. 그냥 쫓고 쫓기고, 그 안에서 사랑이 피어나고, 결국엔 주인공만 살아남았던 보통의 좀비영화들과는 다르게. 이영화는 스케일도 좀 더 클 뿐더러. 좀비의 약점은 의외로 같은 라인에 있다? 식의 이야기 같아서 더 즐거웠어요. 어서 월드워Z 2가 개봉했으면 합니다. 월드워Z 1는 원래 2010년도에 개봉예정이었어요. 하지만 각본하는 작가가 교체되어 다시 처음부터 내용을 확 바꾸는 바람에 2013년에 개봉하게 됩니다. 월드워Z 2도 감독이 바뀌고, 하느라 자꾸 늦어지네요. 영화자체가 원래 늦어지는 영화인듯. 원래 월드워Z는 세계대전Z를 원작으로 했습니다. 2019년 6월쯤 촬영에 들어갈것이라고 하는데. 이또한 항상 미뤄지는 거니까 마음편하게 기다리는게 좋을 것 같아요. 플랜B로 제작에 참여했던 브래드 피트가 이번에도 제작에 참여할지 궁금하네요. 하. 후반작업도 하고 하면 2020년에 개봉하겠죠.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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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포스팅을 아시겠지만 저는 옛날영화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tv에서 나오면 보기도하고,vod로 보기도 하고 결제를 해서 보기도 하죠.  그중에서 일을 하며 귀로만 들을 수있는 옛날한국영화를 좋아합니다. 영화 잠복근무도 그 중에 하나죠. 2005년 개봉이라 제가 대학생때 영화관에서 본 기억이 납니다. 대학생때라 돈은 없었지만 그때 지금의 신랑과 인게이지먼트,잠복근무등을 챙겨봤어요. 그때는 밥먹는 것보다 영화보는게 더 좋았어요. 오늘은 이곳에 비가 많이 와서 기분이 조금 쳐질것같아(저는 비오는 것을 매우 좋아하지만 너무 오래오면 또 사람이 쳐지죠 ㅋㅋ) 잡생각없이 볼수 있는 영화를 찾아보다가 잠복근무가 생각이 나서 봤어요. 지금에 비해서 하나도 늙지않은 김선아, 공유, 남상미, 하정우가 브라운관에 비췄고, 홍수아,노주현, 김상호, 김갑수, 오광록, 김기방을 볼수 있었어요. 특히 페이스북에서 요즘 노주현배우가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라는 시트콤에서 아들 영삼이의 키위를 뺏어먹으려고 이홍렬과 함께 나오는 장면에서 봐서 그런지 더 반가웠어요.

형사 김선아(천재인)은 학생으로 변장하여 사건을 해결하는 임무를 맡게 됩니다. 거기서 하정우와 밥그릇 싸움을 하는데 둘은 거기서 앙숙이 되죠. 하지만 그 교복입은 모습이 국장으로 보이는 최불암의 눈에 띄어서 다시 학교에서 학생역할을 해서 잠복근무를 하게 됩니다. 맡은 임무는 남상미옆을 서성이며 김갑수의 행방을 찾는 일.(김갑수가 증언을 해줘야하는 사건이 있음. 김갑수는 조폭넘버2)

그렇게 남상미와 친해지려고 하지만 다른사람에게 마음을 열지 않는 그녀때문에 고생하는 김선아. 홍수아와 시비가 붙으면서 학교에서 원치않게 유명해지게 됩니다. 그당시 말로 학교 짱을하게 되지요. 여기서 홍수아의 연기도 정말ㅋㅋ 실제인지 연기인지 모르게 정말 잘합니다. 손으로 착착 김선아의 볼을 치는데 얼마나 착착붙던지..진짜 맞는 기분임. 그러다 김선아가 학생들의 오해를 받아서 왕따가 되는데 그때 남상미와 친해지죠. 그렇게 친해지려고 노력할때는 친해지지 못하다가 사회적으로 고립이 되고 안좋은 소문이 생기니 목적과 친해지는 아이러니.

그리고 같은 반 학생이자 옆집 친구로 무려 공유가 삽니다. 혼자 밥을 먹을때 같이 먹어주고, 등하교도 같이 하죠. 스믈스믈 공유에대한 사랑이 시작되지만. 나는 성인이고 공유는 고등학생이야! 그건 잘못된 생각이야! 라며 마음을 다 잡지만 행동하나하나와 배려심있는 그 모습에 김선아는 자꾸 눈이 갑니다. 남상미와 친해진 김선아는 그녀의 비밀들을 공유하며 김갑수를 잡을 수있는 기회가 오는데. 거기서 크라이막스로 흐르죠. 내부에 첩자가 있어서 김갑수를 적의 손에 내주게되고, 극중 김선아의 삼촌 노주현은 복부에 칼을 맞아 큰 수술을 하게 됩니다. 밑에서 부터 스포일러.

여기서 누가 첩자고 배신자인지 두명으로 추측이 갈립니다. 하정우와 김상호. 하정우는 처음부터 좋은 이미지로 나온 인물도 아니었고, 자신의 작전을 방해한 김선아에게 총을 겨누기까지 했죠. 인상도 뺀질한 컨셉이라 배신자로 보이긴 했습니다. 두번째는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이 배신자다의 후보 김상호. 그런데 알보고니 둘다 배신자. 둘다 돈때문에 노주현과 김선아를 배신했죠. 다행히 해피엔딩이라 죽은 사람은 없이 영화는 끝납니다.

공유의 정체도 알고보니 김갑수가 자신의 딸 남상미를 지키기 위해 붙여놓은 사람이었죠. 남상미가 위험에 처할때 자주 도와주는데 그래서 그랬군. 난 또 원래 정의의 사도 캐릭터인줄.. 그렇게 고등학생이 아닌 공유는 김선아와 재회를 하며 영화는 끝납니다.

박상면배우가 담임선생님으로 나오고, 노주현배우가 형사반장, 김갑수배우는 조직을 배신한 넘버2이자 남상미의 아빠,그리고 연기톤이 특이한 오광록.

각양각색의 조연들을 보는 재미도 좋아요. 벌써 13년전 영화이기에 그들의 예전모습을 보는 것도 좋고, 요즘은 뭐하고있나 보고싶을때도 저는 옛날영화를 챙겨보고는 한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멋진 공유. 공유와 김선아는 s다이어리에서도 만났었는데요. 그때 공유는 3번째남자인가? 연하남으로 나왔고 여기서는 제대로 인연을 맺는 연인으로 나오네요. 그리고 공유는 저때도 멋있었더라고요. 밤송이 머리가 어찌나 귀엽던지..흐흐 둘다 액션도 잘하고 연기톤도 지금 봐도 어색하지 않게 재밌습니다.  서울말이 표준어라도 생각보다 억양이 바뀌기 때문에 언제 보는 영화는 억양이 촌스럽기도 하지요. 김선아의 억양은 언제들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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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드라 블록. 제가 참 좋아하는 배우입니다. 어렸을때 토요명화에서 봤는지. 1994년 개봉한 스피드에서 그녀를 보고 홀딱 반해버렸어요. 저는 서양인이 머리색이 어두우면 그렇게 매력있더라고요. 산드라블록, 크리스틴 스튜어트처럼. 정말. 너무나 예뻐요. 그래서 산드라 블록이  나오는 영화는 거의 챙겨보려고 하고있습니다. . 데몰리션 맨, 그래비티, 오션스8, 미스에이전트, 레이크하우스(시월애 헐리우드판)몇년 전에는 1995년 작 당신이 잠든 사이에까지 챙겨봤어요. 하나하나 다 명작입니다. 그중에 저는 블라인드 사이드를 가장 좋아해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이기도 하고, 한사람의 마음가짐이 사람을 변화시킬 수있다. 편견에 부딪히는 나는야 미세스 투오이. 빈곤한 아이를 미국의 유명대학에 까지 보내버리는 그 사랑에 감탄하고, 가족의 따뜻함도 느낄수 있어서 정말. 좋아하는 가족영화입니다. 산드라블록은 이 영화로 28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수상하게 되죠. 이때 최고의 가족영화였어요.

아빠가 누군지 모르고 엄마는 약물중독을 해서 빅 마이크는 여러 집을 전전하며 보살핌을 받고 살고있지만 정작 그 집들에 잘 들어가지는 않아요. 체구는 컸지만 마음만은 여린소년도 자신이 불청객이라는 것을 잘 알고있기때문입니다. 학교에서도 따돌림을 받고, 몇벌 없는 옷도 가방이 없어서 비닐봉투에 넣고 다니죠. 밤 늦게 집에 가던 산드라블록은 어두운 길을 혼자 걷고있는 빅 마이크를 보고 궁금증을 느끼죠. 저 아이는 왜 혼자 이 밤길을 걷고있나.(더군다나 총기소지국가인 미국에서.ㄷㄷㄷ). 그때 옆에서 아들인SJ가 그는 학교생활과 가정생활도 녹록치 않다고 알려주고 하룻밤만 집에서 재우고 보내자고 생각한 산드라블록은 결국 그 아이를 돌보게 됩니다.

투오이가족(산드라블록의 가족들)과 함께 지내게 된 빅마이크는 옷도 사게되고 공부도 같이 하며 점점 그 가족에 정을 붙이게됩니다. 자신은 빅마이크라는 별명이 싫다. 이름을 불러달라고 해서 자신의 본명인 마이클 오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죠. 그리고 산드라 블록이 마이클오어의 법적 후견인이 되려고 하고, 마이클의 소원인 운전면허증을 따기도해야해서 그의 신분문제를 해결하게 위해 산드라블록은 고군분투해요.

하지만 그의 가족을 찾기도 힘들뿐더러, 서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찾아간 관공서는 대기줄도 너무 많고 기계식으로 일할뿐더러 불친절하기까지해서 결국 한마디 해버리는 투오이여사. 성격이 아주 딱 부러집니다. 그리고 그렇게 한마디해도 결국 기다리는 것은 똑같았죠. 깨알같다. 프랜차이즈레스토랑으로 성공한 투오이가족은 매년 친지들에게 크리스마스카드를 보내는데 그곳에 흑인청년같은 소년이 있어서 주변에서 난리가 납니다. 봉사정신은 인정한다만 그래도 그건 좀. 이런식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 산드라 블록은 거기서 또 사이다를 줍니다. 봉사가 아니고 그와 함께해서 우리 가족은 더 행복해졌어. 라는식으로 친구들에게 한방 먹일때. 캬. 스프라이트 샤월!

 

 

그리고 그는 미식축구를 하게되는데 힘은 좋지만 눈에 띄지는 않죠. SJ가 훈련도 시켜주고 많은 팁을 주지만  남을 괴롭히거나 힘으로 제압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마이클에게 몸으로 부딪히는 마이클의 재능은 빛을 발하지 못합니다.

 

그렇게 고민을 하다 마이클에게는 보호본능이 엄청나다는 것을 알게된 투오이부부는 네가 미식축구를 할때 너희 팀을 지키기위해서 일임하라는 말을 듣고나서 엄청난 괴력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죠. 그리고 주목받게 되며 유수의 대학교에서 스카웃 제의가 오게됩니다.

이아이가 SJ. 숀 주니어였나? 줄임말인데 아주 영특해요. 배우 이름은 제이 헤드. 연기도 잘하고 딜을 정말 잘합니다.ㅋㅋ블라인드 사이드의 분위기메이커이자 똑똑이에요. 핸콕에서도 나왔었고 다작은 아니지만 간간히 연기활동을 이어간듯 보입니다. 로보사피엔, 스트링스, 해피어게인, 클라이밍라이프와 같은 영화에 출연했었네요. 다른 아역배우들 처럼 다작을 할 줄 알았는데 많이 보지 못해 아쉬웠어요.

이 가족이 블라인드 사이드의 실화가족입니다. 마이클오어를 구원했다는 생각보다 그 덕분에 우리의 삶이 바뀌었다는 멋있는 가족.

가족영화답게 영화의 집 내부분위기는 따스합니다. 바쁜 부모님과 각자 지내는 아이들, 식사때도 TV를 보며 식사를 하는 가족이 한 소년으로 인해 많은것이 바뀐다는 이야기가 참 매력적이에요. 생각보다 무겁지않고 보고나면 기분이 좋아하지는 영화. 아이가 자막을 읽을 수 있을때쯤 꼭 같이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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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헐리우드 배우 라미 말렉이 핫하죠. 저도 그래서 사진을 서칭해봤는데. 저의 최애영화였던 트와일라잇의 마지막 시리즈 브레이킹던 part1,2의 벤자민이었습니다!

에드워드의 아버지 컬린이 볼투리가에 대적하기 위해 사람들을 모을 때. 이집트에 찾아가서 어떤 부부를 설득하는데. 거기서 아들이 나타나 물을 막 다뤘잖아요? 그 사람이 벤자민 입니다.

그 역할을 맡은 사람이 라미 말렉! 완전 잘생긴 얼굴은 아니지만 호감가고 번듯하게 생긴것이 계속 눈이 가더라니. 브레이킹던 후에도 많은 작품을 합니다. 역시 사람 보는 눈을 다 같은가봅니다. 르네즈미역을 맡았던 맥켄지 포이도 호두까기 인형으로 돌아오니. 행복하다. 미국판 올드보이에도 조연으로 등장하고,  박물관이 살아있다.1,2에도 나오더니 3에 아크멘라 역으로도 이름을 올립니다.

포스터에서 보이는 끼가아주.ㅋㅋ 매력있어. 라미 말렉이 요즘 회자되는 이유는 대대적으로 홍보하고있는 보헤미안 랩소디때문이죠.  엑스맨시리즈의 브라이언 싱어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보헤미안 랩소디는 전설적인 밴드 퀸의 이야기를 담았어요. 거기서 라미 말렉은 무려 프레디 머큐리역을 맡음. 정말 대단합니다. 역시 꾸준히 하면 여러 기회가 오네요! 라미 말렉은 프레디 머큐리의 모든것을 나타내기위해 그의 공연영상, 콘서트영상을 계속 보며 그의 일거수 일투족을 흉내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영화영상과 콘서트영상을 비교해보면 소름이 돋는다고 해요. 저도 조만간 보러가야겠습니다. 와우. 오스틴파워시리즈의 마이크 마이어스도 출연하네요!

관객평에는 퀸 콘서트를 다녀온 기분이라는 분들도 있고 여러차례 본 분들도 많이 있네요. 특히 라이브공연장면에서는 전율이 인다고 하니 빨리 보고싶습니다. 예매하러 가야겠어요. 그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메리 오스틴 역을 맡은 루시보인턴과 실제로사귄다고 해요. 무려 13살차이커플. 대단쓰! 극중 자신의 뮤즈로 연기했던 사람과 현실에서도 사랑을 쟁취합니다. 프레디 머큐리는 인도계의 영국 이민자에요. 뮤지션이 꿈이 었던 그는 보컬오디션을 보고 통과해서 전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두지요. 하지만 성공을 이룬 사람들은 점점 외로워집니다. 프레디 머큐리의 변해가는 모습과 오해, 음악에 대한 갈증, 성 정체성등 그에 대해 많은 것이 그려졌다고 하니 음악감상과 동시에 스타의 이면을 보고싶다고 해도 보시면 좋을것같습니다. 이 영화  흥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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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시간이 나면 보는 영화 리스트가 있어요. 언제봐도 질리지 않는 영화. 그중에 하나가 버레스크입니다. 2010개봉이라고 하는데 한국개봉은 언제인지 모르겠어요. 제가 버레스크를 소장하것도 5년이 넘었으니. 뮤지컬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는.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를 보고 오..완전한 뮤지컬영화는 아니겠지만 노래도 많이 나오고 신나는걸 보고 생각이 바뀌었어요.(그래서 영화관에서 레  미제라블이 나왔을때 혼자보고 펑펑움. 감동..특히 앤 해서웨이의 판틴...머리깎 ㅠ_ㅠ) 어쩌다 tv영화채널에서 봤는지. 버레스크를 보고 완전 빠져버렸죠. (처음엔 제목만보고 벌레영화인가. 괴수가 나오는 영화인가. 했는데 ㅋㅋ 클럽이름이 버레스크.) 그래서 vod로도 구매. 귀가 즐겁고 싶거나 조용히 하고 싶거나 집중하고 싶을때 봅니다. 흡입력이 장난 아니에요.

 

 

노래를 좋아하고 잘 부르는 앨리(크리스티나 아길레라)는 자신이 살고 있는 곳보다 더 크고 멋진곳에서 일을 하고 싶어해요. 그래서 시골의 작은 바(bar)에서 일을 했지만 급여를 차일피일 미루는 사장의 뒤통수를 치고 LA로 떠나게 됩니다. 여기저기 알아보지만 번번히 퇴짜를 맞고 우연히 아주 큰 무대에서 노래과 춤 공연을 멋지게 하는 클럽을 알게되죠. 여기서 꼭 노래를 부르겠다고 다짐한 그녀는 서빙을 하며 기회를 엿봅니다. 

클럽의 사장 테스(셰어)는 번번히 앨리가 무대에 서고싶다는 의견을 묵살하고 무대뒤에서 열심히 공연을 준비하죠. 하지만 큰 빚이 생겨 클럽을 다른사람손에 팔수밖에 없는 유혹에 직면하죠. 하지만 테스는 이 클럽을 절대 남에게 팔거나 넘기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방법이 없어서 정말 슬프죠.

여기서도 스탠리 투치가 나와요. 역시나 의상을 만지고 주인공들의 알게 모르는 조력자로 나오죠. 항상 느끼는 거지만 참. 멋있는 배우같습니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오디션을 거부하던 셰어에게 그녀는 그냥 막무가내로 보여줍니다. 예상밖의 엄청난 실력을 가진 앨리를 보고 셰어는 엄청나게 놀라죠. 그리고 그녀는 자신을 시기질투하는 동료의 방해공작에 도리어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자신의 독무대를 만들어버리죠.

이 또한 실력이 있어서 가능했던 것입니다. 실력이 우선! 노력도 함께! 를 보여주는 뮤지컬 영화 버레스크.

정말 서로를 아껴주는 남사친과 여사친을 보여주는 셰어와 스탠리 투치의 만남.

 

그렇게 큰 성공을 거머쥔 앨리(크리스티나 아길레라)는 점점 변하게 되고. 그렇게 인간관계도 변하게 됩니다. 하지만! 다시 극복하는게 영화의 재미 아니겠습니꺼. 다시 사랑도 일도 쟁취하게 되는 한 여인의 성장기를 보여주는 영화 버레스크. 눈을 떼지 못해서 한가할때 보는게 좋은 영화에요. 지금같이 반전도 있고 복잡미묘한 영화는 아닙니다. 권선징악이 뚜렷하고 노력하면 할 수 있다! 노력하면돼! 그리고 다이어트하자!ㅋㅋㅋㅋㅋㅋ 극중에 무대에 오르는 앨리는 정말..예쁘고 멋있어요. 가수로써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는 많이 알지 못했어요. 그렇게 해외가수에 관심이 있는 편도 아니었고. 노래가 나오면. 오! 비욘세노래다. 뭐 이정도로만 알고있었는데. 버레스크를 보고. 와우. 대단해. 너무 잘해. 연기도 노래도 춤도 정말 최고야! 그러면서 결국 VOD로 소장. 멋진여자.

참고로 영화에서 무대에 올라갈때 노출이 많이 있으니 자녀분들과 보시려면 마음의 준비를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천박한 노출이 아니라 무대를 위한, 무대에 의한 노출이기때문에 보기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부모님과 같이 볼 수 있을것같아요! 하지만 굳이 같이 보고싶지는 않...

앨리의 남자친구 역으로 캠 지갠뎃이 나옵니다. 이름 정말..어렵네요. 트와일라잇에 나오는 뱀파이어로 처음봤는데. 눈이 특이해서 얼굴을 잘 못알아보는 저는 이 배우가 눈에 들어왔어요. 프리스트에서도 멋있었쪄잉. 앨리의 흥망성을 다 보는 남자친구역으로 나오는데 두 주연 사이에서도 두각이 잘 드러나게 나옵니다. 영화 버레스크. 즐겁게 보시면 좋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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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틸다는 내 최애영화중에 하나이다. 1997년년 8월9일 개봉이다. 개봉한지 19년이나 된 옛날 영화지만. 한참 영화채널에서 많이 볼 수 있었다. 내가 처음 영화 마틸다를 보게 된것도 cgv나 ocn이런 곳이었으니까. 지금은 영화채널보다는 vod로 영화들을 다시 보기때문에 나오는지는 알 수 없지만. 처음 마틸다를 영화채널에서 봤을때 정말 충격적이었다. 소소하게 만들었는데 정말 재미졌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영화가 이렇게 재밌을 수 있나? 촬리와 초콜렛공장이나 해리포터같이 유명배우들이 나오는 영화는 더없이 킬링타임용으로 좋지만. 배우들도 익숙치 않은데 눈을 뗄수가 없었다. 영화채널에서만 10번은 넘게 본것 같다. [내용에 스포가 있습니다. 주의해 주세요.]

영화의 주인공인 마틸다는 초능력이 있다. 우연히 발견해낸 물건 등을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걸 알게 된 그녀는 초능력도 계속 사용하면 능력이 커진다는 것을 알게 된다. 물건 등을 움직일 수 있는것은 염력종류인가? (영화 클로니클에서 초능력을 근육처럼 단력시키면 능력치가 올라간다 같은 개념) 워낙에 영특한 마틸다는 작은 것부터 큰것까지 점점 연습하고 노력해서 사람까지 들 수 있게 초능력을 키운다. 하지만 아무도 알게 하지는 않는다. 그것이 얼마나 귀찮게 되는 일이고 번거롭다는 것을 알기에. 하지만 단 한사람. 자신이 가장 믿고 의지하는 선생님에게 늦게 고백을 한다.  마틸다 역을 맡은 마라 윌슨은 1987년 생으로 미세스 다웃 파이어로 영화데뷔를 했다.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로빈 윌리엄스가 이혼으로 볼 수 없게 된 자녀들과 전 와이프를 보기 위해서 여자성별의 가정부로 위장하는 이야기이다.  어렸을때 정말 재밌게 본 기억이 있다. 가령 분장 할 시간이 없었는데 분장을 급하게 해야해서 케익인가? 생크림같은 곳에 얼굴을 파묻었던 기억이.)

그녀의 집 사람들은 총명한 마틸다에게 큰 관심이 없다. 겉치레만 신경을 쓰고 여자가 똑똑해봐짜지. 이런식으로 생각하는 딱. 사고방식이 직각인 사람들이다. 사기를 쳐서 뭘 팔아도 괜찮고 공부따위는 머리가 아프기만 하고. 자신들을 염탐하러 온 경찰이나 검찰 쪽 사람들이 어색하게 세일즈맨 행세를 해도 넘어간다. 내가 생각하는게 맞는 사람들이다. 이런 분위기에서 마틸다는 사는 방법을 알아서 찾아가며 그들과 동떨어진 행보를 보인다.

아빠역의 대니 드비토. 앞서 포스팅한 디즈니의 아기코끼리 덤보에도 출연한다고 한다. 개봉예정(2019) 이분이 무려 배트맨2에 나온 펭귄인간이었다!! 그 코가 뾰족하고 우산같은 것을들고다니고 뒤뚱거리며 걸었던 빌런! 세상에..듣고보니 비슷하게 생긴것같아서 더 놀라움. 필모그라피가 어마어마 한데 무려 102건이나 나온다..대단..+로 더 있겠지. 빅 피쉬에서도 나오고. 세상에. 그럼 적어도 팀버튼과 두번은 만난 거네. 대단하고 부럽다. 에린 브로코비치를 제작한 사람이기도 하다. 제작과 출연을 다 할 줄아는 금손이시다아! 화성침공, 펄프픽션...진짜 멋지다!

마틸다가 유일하게 믿고 의지하는 선생님은 이모에게 집을 빼앗겼다. 집이라기 보다는 큰 저택인데 아빠와의 추억이 많은 곳에서 아빠가 돌아가시고 쫓겨난 것이라 슬프고 아쉬워하지만 행동은 하지 않는다.  아이들을 정말 사랑한다. 이모가 교장으로 있는데 딱딱한 주입식 교육을 모토로 삼고있기때문에 선생님은 이모가 없을때 아이들이 좋아하고 아이들의 분위기인공간으로 만들고 교장이모가 출동하면 바로 딱딱한 분위기와 웃음기를 감춘다. 마틸다와 그 저택을 함께 되찾는다. 그리고 나중에 마틸다의 후견인이 된다!

마틸다의 교장이모. 피지컬이 어마어마하다. 투포환을 했었는지 중간중간 투포환을 연습하고 아이들의 체벌도 투포환으로 한다..일부러 얼굴을 더 험상궃게 연기했는데 정말.무섭다. 동네에 한분쯤 있는 완전 기쎈 사람 스타일.

나중에 가족들이 경찰에 쫓기게 되어 도망을 가게 되는데 이때 영특한 마틸다는 무려. 우리나이때는 상상도 못할. 제 양육을 포기해주세요!라는 식으로 이야기해서 선생님과 함께 살게된다. 마틸다에게 관심이 1도 없어 보였는데. 그 종이에 싸인하는 엄마였나? 가 잠시 머뭇거리다가 결국 싸인을 하고 가는데 그래도 모정은 있구나 싶었다. 하지만 결국 쿨하게 싸인하고 가버림. 아이들이 보기에 응? 싶기도 하겠지만 나는 커서봐서 그런지. 그래. 너 정말 똑똑하다! 대단해! 브라보!스러웠다. 마틸다라는 캐릭터가 워낙 영특하고 지식도 많아서 이런 결장도 할 수 있었겠지! 싶으면서도 신기하다. 내 아이와도 함께 볼수 있는 영화. 아이가 글을 읽을 수 있을 즈음 한번 같이 보고싶다. 참! 체벌중에 초코케익 한판을 다 먹는 장면이 나오는데..정말 초코케익이 완전..촉촉하고 꾸덕하고 그 영화를 보고나면 초코케익이 엄청나게 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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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에서 제작했던 애니메이션 아기코끼리 덤보 기억나나요? 어렸을 때 엄마가 디즈니 전집을 사주셨는데 거기 책과 그 책의 내용이 고스란히 담긴 테이프가 같이 왔었어요. 저는 거기서 아기코끼리 덤보를 읽었던 기억이 나요. 아빠 차에서도 들었고. 대략적인 줄거리는 서커스단에 있던 점보부인이 아기코끼리 덤보를 낳았죠. 서커스단에서 태어났으니 덤보도 엄마코끼리 점보처럼 첫 출연을 하게 되는데 거기서 (미운아기오리처럼) 덤보는 아이들의 놀림을 받게 되요. 세상 둘도 없는 자신의 아기가 놀림감이 되어서 화가 난 점보는 서커스단에서 소동을 일으키게 되고 덤보와 떨어지게 되요. 보통의 코끼리와 다르게 귀가 너무 컸던 덤보는 왕따를 당하게 되고 풀이죽어서 지내요. 생쥐친구 티모시와 친구가 되고 놀림거리이던 덤보의 큰 귀로 날게되면서 스타덤에 올리가됩니다. 엄마코끼리 점보랑도 다시 만나게되고 남들과 다른모습이었지만 결국은 그 다른모습 때문에 또 다른 삶을 살수 있게된다는 덤보 자신만의 이야기를 펼치게 되는 내용입니다.

디즈니 영화 덤보는 실사판으로 2019년에 개봉예정이에요. 백설공주나 신데렐라처럼 자주 언급되었던 디즈니 주인공이 아닌데. 이렇게 소식을 들으니 뭔가 새롭고 좋네요. 벌써 기대되요! 더군다나 감독이 무려 팀 버튼입니다. 팀 버튼이요...진짜. 팀 버튼 당신은. 2019년 2월 29일 공개예정이면 지금 얼추 촬영은 다 끝났다는것같은데. 과연 실사판이 어떻게 나올것인가 너무 기대되요. 저는 팀 버튼의 엄청난 팬이랍니다ㅠ 특히 조니 뎁과 팀 버튼의 만남일때가 가장 좋지만요.꺙!

엄마코끼리 점보와 아기코끼리 덤보. 서커스단에서 태어난 덤보도 너무 안쓰럽죠. 태어나자마자 갇혀서 사는 신세라니..바깥세상이 얼마나 궁금할까요. 그럼 덤보를 점보는 얼마나 안쓰러웠을까요.

 분장을 하고 서커스 중인 덤보. 사실 이장면은 하늘을 날고 난 뒤 스타덤에 오른 덤보인지 그 전의 덤보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티모시와의 만남. 저는 티모시와 비앙카라는 디즈니 책도 봤었어요. 노래도 기억나요~ 티모시와 비앙카는~~둘이 생쥐 커플인데 뉴욕인지 어떤 도시에서 일어나는 일이었던 것같아요. 티모시가 중절모에 버버리코트 입었던것같은데. 기억이 안나네요..5살때 들었던 거니까요.

 이건 소동을 일으키는 점보의 그림같고요.

 

까마귀들의 도움을 받아 하늘을 나는 연습을 하고, 또 그 도전에 어느 순간 성공을 하는 덤보. 서커스단에서 태어나서  갇혀 살았던 덤보에게 자유롭게 하늘을 난다는것은 정말 극을 극으로 풀어가는 장치같아요. 큰귀로 망한줄 알았는데 큰귀로 흥함.

티모시. 얕고 많은 수의 친구보다는 적은 수라도 깊은 친구가 있다는것은 정말 행운입니다. 요즘 절실히 더 느끼고 있어요. 저는 중,고등학생때 친구들이 정말 많았어요. 하지만 사회에 나오고 서로 못만나고 하다보니 연락하는 친구들의 수도 줄어들고. 예전에는 이친구 저친구 챙기느라 바빴었다면. 요즘은 그때보다는 적은 수의 친구들이지만 이 친구들만 있다면 세상 그 무엇도 할 수 있는것같아요. 수에 집착하지말고 질을 중요시 여기는게 저는 좋네요.

 

디즈니 덤보 실사판에 나오는 배우들도 어마어마 한데요. 무려 콜린 패럴과 에바 그린이 나옵니다..진짜..대단. 디즈니의 캐스팅이란. 하. 그리고 버드맨으로 찬사를 받은 마이클 키턴도 나오고요, 배트맨2에서 펭귄맨으로 나온 대니 드비토도 나온답니다. 배트맨2의 펭귄맨..정말 토요명화에서 나올때 어찌나 무섭던지..특히 코가 너무 무서웠어요. 오랜만에 생각나네요. 헐. 이분이 영화 마틸다에 나온 마틸다의 아버지역도 하셨답니다. 세상에..그 아무것도 모르고 다 아는척하는 세상 무식한 마틸다의 아버지가 펭귄맨이었다니. 충격쓰. 배우진도 짱짱하고 디즈니에 팀 버튼이면 스케일과 상상력도 어마어마하겠지요. 내년이면 저의 아이도 영화관에서 조금 더 조용히 할 수 있을것같으니 사람없는 시간에 한번 가봐야겠어요. 언제 개봉하려나. 해도 이 또한 눈깜빡 하면 2019년이겠네요.  어찌보면 우리나라는 겨울이 반년이네요. 6개월. 여기는 10월 중순인 지금도 너무 춥고 패딩을 꺼내입는 날씨가 되었는데. 3월에도 요즘은 추우니 겨울만 6개월이네요. 날씨가 참. 많이 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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