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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의순간 포스터 출처-공식홈페이지

JTBC 2019년 7월 22일부터 방송된 열여덟의 순간. 하이틴드라미입니다. 그동안 보던 드라마들을 모두 보고 볼게 없을까하고 우연히 틀었다가 지난주 내내 출퇴근길, 설거지, 주말내내 쉴때 모두 보고말았습니다. 보면서 역시 학교도 작은 사회다. 계급이 존재하고 우정과 사랑도 존재하고. 가족까지 엮여있는. 역시 학교는 작은 사회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했어요. (이제부터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줄거리 시작. 마휘영(신승호)은 같은반 학급학생들뿐만 아니라 학교까쥐 쥐락펴학하는 인물이예요. 부모님께서 omr카드까지 수정시킬 수 있는 권력을 가지고 있어요.  아이들에게 기출문제등을 제공하는 선의를 베풀면서 자신이 독재하는 것을 합리회시키죠. 모두에게 평등하게 대하는척하면서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아이들만 꾸려서 클래스를 따로 만듭니다. 물론 그와 함께 하는 아이들도 그 사실을 알고있고, 그 클래스에 들지 못하는 친구들도 암묵적으로 저들은 공부를 더 잘하니까 당연시여기며 넘어가는 분위기죠. 반대를 하는 인물들이 있지만 그냥 넘겨버리는 것 또한 사회와 닮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다 사연이 있어 강제전학을 온 최준우(옹성우)가 등장하죠. 등교길에 유수빈이 등하교하는 차와 부딪히게 되면서 얼굴을 알게 되는데. 드라마틱하게 준우가 수빈의 반으로 전학을 오게 됩니다. 여기서 좀 뻔한 학원물인가? 싶었는데 뒤로 갈수록.. 너무 재밌더라고요. 끊을 수 없어. 신랑이 요즘 왜이리 학원물을 보냐고. 풋풋함이 그립냐고 자기가 교복을 입고 나타나주겠다고 드립을 쳤지만. 우리나이의 여러 일을 겪어본 두뇌와 아직 학교 졸업 후 성인의 사회를 겪어보기전의 두뇌가 주는 풋풋함부터가 다른데.. 어디서 개드립이냐! 라고 엄포를 놓고 다시 열여덟의 순간에 집중을 했습니다. 

출처- 열여덟의 순간 공식홈페이지

 

제가 기존에 보던 드라마들은 엄마아빠의 등살에 못이겨 공부를 하다 한번 터져서 가출을 하면 부모님께서 빠른 각성을 하고 "그래. 네 꿈을 찾아 가거라. 응원할게!' 이런식이었는데 여기서 나오는 유수빈(김향기)는 부모님의 등살이 아닌 내가 공부를 하고싶어서 열심히 공부를 해요. 하지만 엄마의 서울대욕심에 하기싫은 레벨테스트도 보고 1등급에 닦달을 받게되죠.  참고 참다가 터지긴 하지만 엄마를 이해하는 마음이 있기에 참고 받아들이고 조용히 설득하고 실력을 보여주며 타협을 해 나아갑니다. 그게 참 멋있었어요. 반항이 아닌 노력하는 모습과 실력을 보여주며 타협하는 모습. 뭔가 달라. 그리고 많은 우열곡절이 있지만 결국 자신의 꿈도 찾고 사랑(?)도 찾고 친구들도 찾은 준우. 준우의 스토리가 극을 이끌어 갔지만 각자의 사정들이 간간히 나오고 마휘영어린이와 수빈이의 스토리도 와닿았습니다. 드라마틱한 반전이 없어서 좋았고 잔잔해서 좋았습니다. 요 드라마도 다시보고 또 다시보는 드라마중 하나가 될 것 같네요. 

출처-열여덟의 순간 공식홈페이지

 

 

저는 드라마나 영화를 볼 때 연출과 작가를 먼저 봅니다. 전작들과 후작들을 보면 오? 하며 스타일을 조금 파악할 수 있더라고요,. 연출 심나연 감독님은 마녀보감 판타스틱 힙한선생 안여름의추억을 보여주셨고, 열여덟의 순간에서 괴물로 팍!!! 괴물.. 아시죠? 신하균 여진구의 케미가 아주 미쳤었던 드라마. 너무 재밌었죠. 정말 너무 재밌게봐서, 처음에 신하균이 사이코인줄알았는데 누구보다 마음좋고 집념있는 사람.. 그를 이해못하다 그가 왜 그랬는지 알게되며 함께하는 든든한 파트너 여진구 미쳣다진짜! 그리고 신작 나쁜엄마를 준비하고 계신다고합니당! 이 또한 jtbc 방송국이고 라미란, 이도현, 안은진, 유인수가 주인공. 유인수는 열여덟의 순간에도 나왔었죠, 두번째 만남일까요! 

그리고 작가님은 윤경아 작가님. 공부의신. 김수로와 유승호 고아성등 청춘스타들이 많이 나왔죠. 브레인 메디컬 탑팀 부탁해요 엄마 완벽한 아내를 거쳐 열여덟의 순간을 찍고 오! 삼광빌라!를 찍고 최근에는 드라마 스페셜 2020년이 마지막 작품이시네요. 두분의 케미를 기다리겠습니다. 열여덟의 순간. 힐링도 되면서 생각도 많아지게 하는 드라마. 한번 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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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영화글에는 항상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싫으시면 살포시 뒤로가기.

 

 

2014년에 개봉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2018년에 재개봉까지한 그랜드부타페스트 호텔.

2015년인가 그랜드 부다페스트호텔을 보려고 시도했는데

그때는 눈에 안들어오더라고요.

이게 무슨 영화인가 싶으면서.

등장인물은 또 왜이렇게 많으며.

전개가 빠른편인데도 왜 그때는 이 영화가 그렇게 눈에 안들어왔는지.

그래서 보다 껐습니다...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저는 저무렵

틸다 스윈튼에게 엄청나게 빠져있었습니다.

 

일단 콘스탄틴에서부터 중성적인 타락천사 가브리엘에 반하고

그때부터 틸다 스윈튼의 팬이었어요.

영화관 스텝시절 나니아연대기의 하얀마녀를 보고 더 반하고,

케빈에 대하여를 보고 완전.,.빠져버림.

 

그런 틸다 스윈튼이 나온다고해서

기대만발해서 봤는데.

그녀가 앞부분에 조금만 나와서 보다 끈듯...

그때의 나는 지금보다 더 목적성으로 영화를 봤으니까요.

그러다 얼마전 그냥 땡겨서 오늘은 그랜드 부다페스트를 보다 했는데.

왜 이걸 이제야 봤을까 하는 아쉬움.

 

이영화의 감독은 웨스 앤더슨.

다즐링 주식회사, 문라이즈킹덤, 호텔 슈발리에등을 만든 감독입니다.

모두 각본, 감독, 제작을 스스로 하는 감독이에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줄거리는

1927년 전쟁이 한창이선 시절.

최고의 부호 마담D가 의문의 살인을 당하게됩니다.

그리고 영화의 주인공 무슈 구스타브가 범인으로 몰리면서

결백을 증명하는 이야기에요.

무슈 구스타브역 / 랄프 파인즈.

어디서 많이 봤는데. 대체 누굴까. 했는데

무려 볼드모트...

 

만인의 연인이자 마담D의 연인이도 했던 구스타브가 마담D의 살해용의자를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는데.

로비보이로 들어온 제로와 그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탈옥을 하며

본인의 결백을 증명합니다.

제로 / 토니 레볼로리

 

제로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최고의 호텔이라서 들어왔다고합니다.

전쟁으로 인한 난민임.

그 사실을 몰랐던 구스타브는 제로에게 너같은 이민자때문에 현지인들이 힘들다는 식으로 이야기했다가

전쟁으로 인해 부모님을 잃고 흘러흘러 온 난민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아.그렇냐고 본인의 방식대로 사과를 합니다.

 

스파이더맨 홈커밍, 파 프롬 홈에 플래시 톰슨역

 

아가사역 / 제로의 제빵연인에

시얼샤 로넌

구스타브의 탈옥에 큰 역할을 합니다.

러블리 본즈를 정말 재밌게봐서 시얼샤 로넌 보고나서 헉! 했어요..좋아..신비로워. 안정감있고

깊고.

작은아씨들 /호스트 / 러블리본즈 / 한나

마담D의 아들이고거의 모든 재산을 상속받지만. 마담D가

가보격인  그림을 구스타브에게 유산으로 남기자 구스타브를 살해범으로 몰고 그림을 가로채려고 합니다.

피아니스트 / 킹콩 / 스플라이스 /프레데터스

 

영화를 보다보면 그 시대에는 어떻게 수사를 했을까.

거의 사람의 증언에 의해 수사가 돌아가고, 그러다보니 엄한 사람도 많이 잡혀들어갔겠구나 싶기도 하고.

색감이 정말 뛰어났으며

추격신이나 케이블카씬등 미니어쳐촬영기법도 정말 좋았어요.

갑자기 b급영상이 나오는데 그게 또 좋아. 옛날영화같은 감성.

사진을 더 넣어서 이 배역에 이 배우 이런거 더 쓰고싶은데

티스토리는 희한하게 글을 쓰다보면 자꾸 렉이 걸려요...

임시저장 5번째하며 쓰는중...

제로가 아가사에게 선물을 주며 Z to A라고 썼는데. 이것은 내 시작과 끝은 너와 나. 이런뜻같고.

구스타브가 감옥에 있을때. 음식등을 검열할때 소세지나 일반 빵같은것은 막 찔러보고 잘라보는데

예쁘게 구은 쿠키나 케익등은 그냥 통과시키는게 그시대의 낭만같기도 하고.

시대가 이래도 예쁜것이나 예술적인것은 건들지 않는다?이런.

전쟁통인데도 마담 D의 유언장이 공개되는날에. 누가 죽은지도 모르는 먼 친척들까지와서

본인에게도 뭔갈 주지 않았을까하는. 돈앞에서는 전쟁중이라도 나는 갈길을 간다. 싶고.

구스타브의 감옥동기들도 한마음이 되었을때는 그리 나쁜사람같지않지만

나가자마자 버스를 강탈하고. 살해하는것같은 장면을보고

희화해서 표현해서그렇지. 나쁜사람은 나쁜사람이다. 라는걸 보여주는것같아서 또 좋으면서 희한했고.

전쟁중을 잊게 해주려고하는 듯 호텔과 관련된 사람들(직원복)등은 다 컬러풀한데

그 외 변호사, 아가사 등의 사람들은 무채색옷을 많이 입는다.

호텔은 하나의 휴식공간이니 별개로 치는걸까?

아가사가 만드는 케익들도 컬러풀하다. 마치 지금은 전쟁중이 아니라는 것 처럼.

아 더 길게쓰고싶은데 자꾸 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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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은 항상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스포일러가 들어간 글이 싫으신 분들은 꼭 보지말아주세요.

 

박보영과 차태현, 그리고 왕석현. 그 세 배우들의 케미가 아주 좋은 영화 과속스캔들이 엄청나게 흥행에 성공하고.

그 후에 나온 써니.

친구들과 성신여대 CGV에서 본 기억이 있습니다.

영화 시대배경은 달랐지만. 학창시절의 우리와 별반 다를게 없었던.

우정이 최고였던 시절의 이야기.

영화 써니 포스터.

포스터에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들 하죠?

써니 포스터에서도 보여주네요.

극중 배우들이 차례대로 사진을 찍었는데

아역들은 7명. 어른들은6명이네요.

성인이 된 후 연락이 끊긴  수지를 찾기전에도 6명이었고,

이후 춘화가 세상을 떠나면서 또 다시 6명이 되지요.

어쩜 아역과 성인역의 배우들을 저리 찰떡같이 캐스팅하셨는지. 강형철 감독님. 정말.

배경은 학생운동이 한참일때와, 빙글빙글 나미 노래가 한참 나왔을때.  

나이키가 미제 나이키로 불리우며, 아이와 어른들도 모두 슈퍼에서 술과 담배를 살 수 있었을때.

아! 물론 아버지 술과 담배라고 핑계를 댔겠죠?ㅋㅋ

저 명찰. 저도 초등학교때 명찰을 옷에 달고다녔었어요. 학년마다 명찰색이 달랐고, 고무같은 재질이었고,

이름이 실같은게 아닌 눌러서? 찍은 것같은 옷핀이 달린 명찰.

남보라배우 / 어린 금옥역

박진주배우 /  어린 진희역

민효린배우 / 어린 수지역

 

김보미배우 / 어린 복희역

강소라배우 / 어린 춘화역

김민영배우 / 어린 장미역

심은경배우 / 어린 나미역

이 일곱배우들의 케미가 정말 좋았고, 심은경배우는 워낙 인지도가 있는 배우였지만

더 인기가 높아졌고,

강소라배우와 민효린배우가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친구들과 영화 써니를 보다가

우리 학창시절에 니가 장미같았네~니가 춘화같았네~

미주알고주알 떠들었네요. 그것도 벌써 9년전.

 

사회분위기도 잘 표현하고, 친구들사이의 감정변화와

현재와 과거의 괴리감과.

현실에 부딪혀 어릴적 꿈을 잊고 살았던 것도

저는 모든게 흠잡을게 없었던것같습니다.

 

맨 마지막에 춘화가 힘든 친구들을 돈으로 다 도와줘서 현실감이 없다고도 하지만

영화니까요.

대리만족이니까요. 고생끝에 친구의 도움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것도

하나의 희망이지 않았을까. 합니다.

물을 돈내고 사먹는것도, 전화기를 들고다니는것도 먼 상상이고 말이 안되었던 시대.

보이는 라디오도 말이 안되었던 시대.

하지만 제가 어릴적 그렸던 하늘을 나는 자동차는 아직 나오지않네요...ㅋㅋ

각양각색으로 다들 만나기 어려운 때이지만

기쁜일보다는 안좋은일이 있을때는 꼭 만나야하는 특성상.

상가집에서 모두 만난 친구들.

 

전국으로 친구들이 흩어져서 행사때나 친구들을 보지만.

그쪽에서 하루자며 친구들과 회포를 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릴적 친구와 지금의 친구들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써니.

신파, 코믹, 드라마가 모두 들어있는 보석 비빔밥.

세공사도 정말 뛰어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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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스포 있습니다. 제발 조심.드디어 영화 베놈이 vod에 떴습니다. 일과 육아를 함께 하다보니 남편과 저는 영화관에 잘 가지 못해서 거의 vod로 기다렸다가 영화를 보는 편인데요. 베놈을 기다리고 기다리고. 혹평도 듣고 호평도 들으면서 대체 어떻길래 하고 도리어 더 엄청난 기대를 했었는데. 영상을 삭제해서 15세로 만들었다고 하고 일부러 그 내용은 찾아보지도 않았어요. 원래 스포는 상관없는 성격이지만 그래도. 베놈은 왠지 그냥 순수하게 보고싶어서 아무 정보도 얻지않았습니다. 엊그제 본 베놈은 역시 마블이구나 싶었어요. 다른 마블처럼 여러 나라를 왔다갔다 한건 아니지만.  다른 영화보다 스케일이 좀 작은 기분은 들지만 cg에는 엄청나게..톰하디와 베놈이 분리되고 다시 만나는 장면등등 아예 혼자가 아니니까. 공을 많이 들인것같았습니다.

믿고보는 톰 하디. 남편과 보다가..남편이 톰하디가 이걸로 이제 뜨겠네? 라고 하길래. 아니야. 톰 하디는 인셉션과 배트맨으로 더 확뜬거야. 라고 일러주었습니다. 베놈 전에도 이미 대표작이 여러개있는데ㅠㅠㅠㅠ내가 좋아하는 배운데!! 나랑 같이 덩케르크보면서 톰 하디 멋지다고 해놓고서는..그럴수있어. 사실 나도 아는 배우만 알아.ㅋㅋㅋㅋㅋ

그리고 또 톰하디가 열연한 베놈. 숙주가 있어야지 살아갈수있는 외계생명체인데. 이들과 꼭 맞는 동물을 찾기 힘들었어요. 그러다 어찌어찌해서 톰 하디 몸에 들어간 베놈은 몸자체가 무기인 강력한 빌런이지만 히어로인가...가 되지요. 빌런이었다가 히어로가 되었다고 하는게 맞는것같아요. 몸을 자유자제로 움직이고, 총알도 막는..어마어마한 빌런히어로.

배우 리즈 아메드는 사실 여기서 처음보는데요. 영국출생으로 1982년 12월 1일 생입니다. 베놈으로 더 인지도를 쌓았지만 그 전에 스타워즈 시리즈 로그원, 레이슨 본, 나이트 크롤러이도 나왔었어요. 다 작은 영화들은 아니었지만. 베놈이 다른 출연작들보다는 흥행성이 있었던것같습니다. 정말 머리좋고 얄미시럽고..대의를 위해서라며 임상실험으로 사람이 죽어나가도 개의치않고, 또 뱀같은 혀로 사람을 잘 구슬리는 천재입니다. 이런 사람과 외계종족의 우두머리가 만나면. 팡!! 하고 터지겠죠? 우리가 바로 이 지구의 기생충이야. 라며 외계생물과 결합하여 사는 방법을 모색하려는 리즈 아메드.

결국 종족의 우두머리 심비오트와 만나게되고, 톰하디와는 처음부터 라이벌이었지만, 외계생명체과 합체하고도  라이벌이죠. 이런 구도 좋당. 그리고 톰 하디의 연인 미셸 윌리엄스.

 

잘나가던 톰하디의 연인이었지만. 그가 리즈 아메드에게 미움을 사 모든것을 잃었을때. 청혼까지 받은 그녀는 너때문에 나도 직장에서 해고당했다며 결별을 선언하죠. 그리고 다시 자신을 찾아온 톰 하디에게 선을 긋지만. 또 도와줄땐 도와주고. 현재의 연인 의사남자친구까지 동행해서 톰 하디를 도와줘요. 나중에는 큰 역할을 합니다. 생각보다 큰 역할을 해서 깜짝놀랐어요. 그냥 끌려다니고 민폐끼치고 그런 역이 아닌. 내 할일은 내가 할게. 무시하지망. 이런느낌. 아이엠 프리티에서 나왔을때는 매력있는 캐릭터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제 인생작 셔터 아일랜드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와이프역으로 나온지 몰랐어요. 베놈에서 보고. 아..비슷하다. 했는데!!!!!!!! 그의 와이프 역을 했다니. 충격. 셔터아일랜드때보다 더 젊어진 느낌. 역할이 그래서 그런가. 앞으로도 승승장구했으면 좋겠음.

 

살아있는 것을 먹어야 하는 베놈은..막 잡아먹고싶지만 나쁜 사람들을 잡아먹기로 합의를 보면서 나중에도 재밌게 끝납니다. 저는 정말 재밌었지만. 또 한편으로는 서양판 기생수를 보는 느낌..몸을 자유자제로 움직이는 것과, 숙주가 있어야지 살수있다는 것, 몸을 변형시켜 총알까지 막을수 있다는 것과, 같은 종족이 가장 나쁜 적이라는 설정 등. 기생수와 비슷하지만. 그래도 기생수보다는 더 유쾌하고 재밌었던 걸로. 킬링타임용으로도 좋습니다. 쿠키영상도 있는데. 연쇄살인범 레드가 나오는데 . 베놈2와 연관되는 것같아요. 희대의 연쇄살인마이고, 제가 이해를 잘 못한것같은데 외계인의 수장과 한몸이 되면서 난리가 날거라는 추측이있던데. 저는 심비오티가 외계인리더인줄 알았거든요. ㅋㅋ다른 마블히어로랑 또 연관이 될수도있지만 일단 쿠키영상은 레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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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역시 초등학생? 중학생쯤에 봤어요. 물론 영화관이 아닌 집에서 tv채널에 나오는 걸로 봤는데. 당시에 엄청 재미있게 봤었습니다. 조폭이 다툼끝에 절에 숨어 들어서 스님들과 우정을 쌓는다. 생각하지도 못한 줄거리에 ㅋㅋㅋ어린나이에 엄청 재미있게 봤어요. 얼마전. 배우 박신양이 생각이 나서 vod로 다시보기해서 봤는데. 다시봐도 재밌더라고요. 요즘의 영화보다는 머리를 덜 쓴 느낌? 사실 그대로의 느낌이 났습니다. 조폭끼리의 싸움인 격투씬도 너무 화려하지않고, 그래도 비오는 날의 싸움으로 분위기와 사실감을 살렸더라고요.  오랜만에 보는 영화 달마야 놀자는. 한창 영화채널에서 자주 나올때와 다르게. 내가 나이를 먹은 것인지 모르겠지만 솔직 담백했습니다.

조직의 이권다툼에서 기습을 진행했지만 이미 상대편에서 알고있어서 도리어 당한 박신양파는 몸을 피하려고 도망가다 어느 산의 조용한 절로 몸을 숨깁니다. 거기서 윗 형님의 연락을 기다리기로 하죠. 그 절에서 수행을 하던 스님들은 다른 사람들을 받아주면 안된다고 하지만 주지스님의 배려로 몸을 며칠 더 있을 수 있게됩니다. 여기서 전체적으로 박신양파와 정진영스님파가 대립을 하는데요. 조용하고, 잔잔했던 절이 박신양과 박상면, 김수로,강성진, 홍경인으로 인해 소란스러워 집니다. 절에서 밥을 먹을때는 자신이 먹을 만큼만덜고, 조용히 먹는데. 이들은 "맛있게 드십쇼 형님!"이라고 크게 인사하고 밥을 먹습니다. 이 또한 수행중이던 스님들에게는 눈에 가시였죠. 절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것이 싫고, 외지인과 함께 지낸 지가 오래되기도 했고요. 그렇게 이들은 서로를 받아들일 시간을 갖지 못하고 내내 대립을 하다 수를 냅니다. 몇가지 내기를 하여 이기는 사람의 말을 들어주는 것입니다. 박신양파는 우리가 내기에서 이기면 여기 더 머물겠다. 정진영스님파는 우리가 내기에서 이기면 당장 나가라. 로 내기를 게임을 합니다. 그래서 화투게임, 숨오래참기 게임등을 하는데 1:1 무승부가 되면서 승부는 원점. 거기서 밑빠진 독에 물붓기 게임을 하게 되는데.

일단 뭐든 하고 보자의 박신양파는 밑빠진 독을 손으로도 막고 박상면의 배로도 막아보며 고무신으로 물을 붓습니다. 하지만 줄줄 새어나가죠. 포기하지않고 계속 담아내는 박신양파와. 인간이 물과 다를게 없다고했나? 모든 것은 하나라고 하였나. 그런식의 말로 스님한사람이 독에 들어가서 이야기를 합니다. 아. 저런뜻이었구나. 하며 패배를 감지한 박신양파가 쳐다보자. 주지스님(김인문)께서 그럽니다. 야 이놈아. 내가 독에 물을 채우랬지 언제. 사람을 채우랬느냐. ㅋㅋㅋㅋㅋ그리고 독을 작은 샘물같은곳에 넣고 승리로 끝나죠. 그렇게 스님들과 박신양파와 서로의 규칙을 세워가며 차츰 가까워지고 조금씩 서로를 이해하고있을 무렵. 박신양의 형님에게 연락이 와서 하산을 해야합니다. 그렇게 마지막은 해피엔딩인줄 알았지만. (스포있습니다.)

형님의 배신으로 조직은 산산조각이 나고 좋지않게 끝나게 되는데. 여기서 또 스님들이 도움을 주고 잘 헤쳐나가며 해피엔딩으로 끝납니다. 스토리상으로는 그냥 조폭영화입니다. 그리고 하나의 사람과 사람의 우정으로 마무리가 되죠. 너무 잔인한 장면이 나오지않고, 또 뻔한장면이 있을수 있지만. 그 또한 안정감을 주며 마무리를 해냅니다. 킬링타임으로도 좋고, 향수에 젖어서 보기에도 좋은 영화지만. 별생각없이 보다가 사람의 마음의 변화에 따른 행동을 보는 재미도 좋고요. 저는 달마야 놀자중에 1편을 제일 좋아합니다. 거의 1편들을 좋아하는데 (앤트맨은 2편이 더 재밌더군요 허허). 특히 예전 영화들은 요즘 배우의 옛모습을 볼수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김수로, 이문식,이원중. 그리고 논스톱에 나왔던 타조알. 이름이 영준이었던것같은데. 눈도 즐겁고 내용도 즐거웠던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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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 [不渡] 국어

어음이나 수표 따위에 적힌 기한에 지급인으로부터 지급액을 받지 못하는 일. 영화 국가부도의 날이 11월 28일 개봉했습니다. 5일만에 100만명이 돌파했다고 하죠. 전세대를 아우르는 이야기라서 157만명을 돌파했다는데. 어마어마 합니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하니 더 궁금해집니다. 예전에는 100만관객영화였는데. 요즘은 1000만 관객영화가 많이 나오고있으니. 추이를 지켜보고 싶습니다. 국가부도의 날은 제목처럼 배우 김혜수, 허준호,유아인,조우진,뱅상 카셀등이 출연하고요, 김홍파, 엄효섭, 송영창도 출연합니다.  1997년 한국경제가 호황을 누리고, 은행예금이자도 엄청났던 그때. IMF라는 단어가 생소한 날이었습니다. 한국의 경제위기가 왔다고 생각하고 위기를 본인의 기회로 삼는 유아인과 곧 한국에 엄청난 경제위기가 닥칠것을 예상하고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인 김혜수가 보고를 하고, 한국정부에서 늦게 국가부도사태를 막기위해 비공개대책팀을 꾸리는 이야기죠.
연기로는 흠잡을 곳이 없는 배우들이 출연해서 믿고볼수있고, 또 내용 또한 지금의 한국이 스포지만. 그래도 어찌 흘러왔는지 궁금합니다. 저 또한 저때 나이가 초등학생이었기때문에 제대로된 경제위기를 체감은 못했지만. 금모으기운동을 한다며 부모님께서 집에있던 동생의 돌반지까지 다 챙겨나가시는 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집에는 항상 TV에 뉴스채널이 틀어져 있었고요. 그 금모으기 운동은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서만 했었다고 하죠. 실제로 그 금들이 엄청난 도움이 되었고요.
 

 

1997년 12월 3일. 오늘이네요. 국가부도위기에 처한 정부는 국제통화기금인IMF로부터 긴급자금을 지원받는 구제금융 협상을 체결합니다.  여운이 엄청나게 긴 영화이고, 혹자는 지금이 제 2의 IMF때와 같다고 하는데. 과연 어떨지.

어떤 인터뷰에서 김혜수가 그랬다고 합니다. 왜 이 많은 사람들이 IMF를 겪어야했나. 이제라도 알아야한다고 인터뷰를 했다고 합니다. 사태의 책임을 누군가에게 돌리고자함이 아니라 왜 상황이 이렇게 되었는지. 그 사태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특히 인물들은 가공되었을 지언정 협상내용은 가공이 아니기때문에 대본을 읽고 충격이 컸다고 하는데요. 국가부도의 날을 찍으며 자신의 신념을 되돌아봤다고 합니다.  
사진만으로도 김혜수와 조우진이 대립구도라는 것을 알수있을것같아요. 둘의 팽팽한 신경전이 기대가 됩니다. 그 조우진 특유의 딱딱하지만 스마트한 말투와. 냉정할땐 냉정하지만 인간적인 김혜수의 연기가. 너무 보고싶습니다.
그리고 허준호. 작은 공장사장님이고, 가족을 위해 헌신하고. 그 일터에서 열심히 노력하며  사는 사람이지만 IMF로 인해 가정과 인생에 큰 위협이 오는 가장이자 아버지의 역할로 나옵니다. 스토리만 들어도 눈물이 나네요...저희 부모님도 저렇게 사셨겠지. 싶고. 혼자만의 인생이 아니라 자식이 있는 부모님이라면. 허준호가 나오는 장면들이 가슴에 박히고 눈물이 난다고 합니다. 생각해보면 지금도 나라 경제가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IMF때는 하루가 멀다하고 부도소식과 자살소식이 끊이질 않았죠. 경제의 호황이 아니더라고. 보통의 흐름대로라도 흘러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뱅상 카셀. 블랙스완으로도 유명한 배우죠. 이 배우가 우리나라 영화에 나온다니. 신기하고 그또한 하나의 화제였습니다. IMF총재로 나온다는데 과연..어떤 방향으로 나올지 심히 궁금합니다.
이 외에도 배우 조한철, 류덕환,권해효, 박진주등 쟁쟁한 배우들이 많이 나옵니다. 하루하루의 시간과의 사투와, 그 시간속에서 절망을 해가는 사람들과. 천재 금융인 유아인의 활약이 기대되면서. 마냥 기쁘지만은 않은. 현실감있게 당시의 상황을 잘 표현해주는 영화라고 생각되네요.
 
영화의 평들을 보면 이 영화는 오락성이거나 액션등등이 아닌 그 시대를 잘 묘사했고, 지금의 경제가 좋지않으니 어느정도 대비를 하자라는 메세지일수도있습니다.  오락성으로 본다면 낭패이지만. 드라마로 본다면 괜찮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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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레드카펫 감독판을 봤어요. 실은 일반판은 본지 꽤 되어서 생각이 나지 않아요. 그래서 비교는 그 두영화의 비교는 힘들지만 일반판도 봤을때의 기억은  재미있었다는거. 감독판 레드카펫도 재밌었어요.(써니의 감독판은 어떤부분이 다른지 기억이 나서 흥미로웠죠. 인권운동하던 오빠가 외노자의 임금을 떼먹는 아이러니. 인생은 아이러니 한거니께.)


남녀가 만나서 오해를 만나서 멀어졌다가 다시 그 오해를 풀고 함께 앞으로 잘 나아간다. 이런 내용인데. 소재도 흔치않은 소재에요. 성인영화감독이 주인공인 영화는 흔치않지요? 성인영화감독(윤계상)과 아역배우였다가 연기를 오래 쉰 배우(고준희)가 주인공이에요. 부모님의 이혼으로 스페인으로 이민을 간 은수(고준희)는 다시 연기가 하고싶어서 한국으로 옵니다. 하지만 정우(윤계상)가 전세로 계약하고 살고 있던 집에 이중계약을 하는 사기를 당하면서 둘은 원치않는 동거를 시작하지요. 윤계상은 상업영화를 찍고싶어하지만 현실은 4대보험에 적용되는 월급 받는 성인영화감독입니다.

영화감독들은 모두 기가 세고 독하다고 생각하지만 정우(윤계상)은 배우도 좋은 말로 어르며 천성이 착해보여요. 그런 정우를 은수(고준희)는 도움도 받으며 티격태격하다 서로에게 의지를 하게 됩니다. 정우의 도움으로 오디션 연습을 하고 그 심사위원 중 한사람의 눈에 띈 은수는 소속사에 들어가게 되고. 선물을 사서 정우에게 간 은수는 오해를 하게 되며 둘사이는 멀어집니다. 성인영화감독인 정우의 촬영에서 한 장면이 포커스가 맞지않아 집에서 추가 촬영을 하게 된것이죠.

 하지만 그 소리와 모습을 본 은수는 정우가 다른여자와 잠자리를 가졌다고 생각하고, 그 일로 정우와 연락을 끊게됩니다. 정우는 소속사와 계약을 하고 잘되어서 나간 은수가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을 하게되지요.  서로 좋은 감정이었다가 오해를 하고, 그러다가 오해를 풀고, 상업영화를 찍고자해서 서로 돕고 힘을 내지만 현실앞에 좌절하고 맙니다. 하지만 극복해나가겠죠? 영화 레드카펫은 꼭 이 두 사람의 로맨스만을 다루고있지 않아요.  윤계상이 맡은 배역 정우는 성인영화 감독이라고 했죠? 그 배우와 스텝들도 열악한 환경에서 작품을 잘 만들어내려고 노력을 합니다. 한사람이 카메라로 촬영하고 편집도 하고요, 배우로 나온사람이 스텝일도 하고, 성인영화를 만든다고 무시를 당하기도 합니다.

왼쪽부터 배우 오정세, 조달환, 윤계상. 하지만 자신들끼리 열심히 의기투합해서 촬영장소도 (몰래) 섭외하고, 작품을 만들어내죠. 그 과정이 재밌기도 하면서 안쓰럽기도 합니다. 대부분은 성인영화를 찍는다고하면 허가를 잘 해주지않으니까요.

위에 442보이시나요 ㅋㅋ 축구에서 전술로 쓰이는 저 숫자가 이 영화에서도 비슷하게 전술로 쓰입니다. 윗줄에 배우 4, 스텝3, 촬영기간3이었다면 바뀐 전술은 배우4, 스텝4,촬영기간2일로 설명을 하죠.. 여기서 배우 오정세의 입담은 빛을 발합니다. 애드리브인지 실제 대사인지 대사가 얼마나 찰지던지. 끝까지 웃음을 제대로 보여줬죠.

배우 황찬성. 2pm의 근육돌? 아크로바틱과 칼군무를 보여주던 가수가 드라마와 영화에서도 얼굴을 자주 비춰주네요. 여기사도 명석한 두뇌를 가졌지만 이런일은 처음이라 어리버리하게 나옵니다. 때묻지않은 사회초년생같은 이미지로 나와요.ㅋㅋ 하지만 나중에 큰 감독이 되죠. 그냥 현장 경험이 없었던걸로. 나중에 대감독이 됐을때. 또 한번 웃음을 줍니다. 주연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촬영하는 스텝들의 이야기도 많이 나와서 재밌었어요. 성인영화배우들도 원하는 작품이 있을텐데. 출신때문에 벽에 가로막히기도 하고. 성인영화를 챙겨보고 좋아하면서도 무시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아이러니하고. 성인영화를 찍는 중에서 패러디도 많이 나오는데. 여기서는 박찬욱감독의 올드보이도 패러디를 했더라고요. 15년동안 어디 갇혀있었던 것이
 아니라 15년동안 인형이랑만 해본 남자가 여자랑 해본다는 패러디. 아니..정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보면서 ㅋㅋㅋ이렇게 패러디도 되는구나. 신기하다. ㅋㅋㅋ박찬욱감독에게 사전에 허락을 받았는지 엔딩크레딧에 박찬욱감독이름이 나오더라고용. 감사하다고 ㅋㅋ
낙지를 먹는 씬에서 마트에서 산낙지를 팔지않아서 냉동오징어를 사왔는데. 남배우가. 이거 먹어야해요?라니까 윤계상이 아니요. 이걸 어떻게 먹어요. 녹혀드릴게요.ㅋㅋㅋㅋㅋㅋ녹히면 익지않은 냉동오징어를 먹을 수 있나요.ㅠ_ㅠ진짜 이런개그 좋아하는데 딱 좋았음. 영화한편 만들기도 쉽지않죠. 배우섭외에 촬영시간에 편집, 홍보까지. 쉽지않습니다. 스텝들의 노력이 있기에 가능한 것같아요. 재밌게 보고 또 한편으로 잘 배울수 있는 영화 레드카펫이었어요.

레드카펫을 찍은 배우들과 스텝들.

영화는 배우들도 중요하지만 스텝들과 함께 힘을 모아서 만드는 것이기때문에. 어느하나 소중하지않은 사람이 없죠,참! 여기 족구왕과 응답하라 1988에서 정봉이 역을 맡은 안재홍도 나옵니다. 저는 현재 배우들의 옛날모습을 영화에서 찾는 것을 좋아해요. 신기하고 멋있고. 귀엽고.덕이와 kbs에서 방영했던 주말드라마 소문난 칠공주의 신지수도 나오고요, 명품연기자 이미도도 나와요. 이미도의 섹시연기변신. 차형사에서 강지환을 미행하다가
다른 길로 빠져버린 권실장 역을 맡은 배우 손병욱도 나오고요. 함꼐 나온 배우들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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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완벽한 타인 해석(스포 강함,결말도 추측가능 조심하시고 스포를 원하지 않으시면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완벽한 타인을 보고 혼자 생각한 것이고, 그렇게 완벽한 해석도 아닙니다. 다만 영화를 보고 나와서 까먹지않게 바로 적은 글을 토대로 쓴 글이기때문에 그냥 개인의 영화 완벽한타인 해석이구나 해주세요. 그리고 스포성글이고 결말도 추측할수있으므로 주의해주세요.

 

개기월식. 개기월식이라는 현상 자체가 지금은 밝혀졌지만 옛부터 저주나 마법같은 일이라는 생각들이 많았습니다. 영화가 막판으로 치닫으면서 이것은 마법이다 라고 생각할수있는 반면, 관계의 저주로 볼수도 있겠죠. 다들 행복하자고 결혼했지만 결국 파국에 치닫는 결과를 초래하죠. 아니면 처음 1984년의 개기월식이 일어나고 영랑호에서 주인공들의 아역들이 개기월식을 보다 아이들이 사라지는 영상에서부터 마법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영랑호는 바다냐 강이냐. 영랑호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석호지요. 민물고기도 나고, 바닷물고기도 나고. 바다냐 호수냐에 언쟁에서 누군가가 이야기합니다.  우럭을 잡으면 바다고 민물고기를 잡으면 강아이겠니. 생각하기 나름이고, 영랑호처럼 관계도 하기나름이고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말 같네요.

 

깨진 와인잔. 와인잔이 깨지면서 염정아의 폭발도 시작되고, 관계의 깨짐도 더 극적으로 치닫습니다. 크지만 얇아서 언제 깨질수 모르는 와인잔같이 관계도 쉽게 깨질수있다는 말은 아닐런지.

 

핸드폰. 핸드폰 게임이 이 영화의 핵심같지만. 핸드폰으로 인해서 이 일들이 일어난것도 맞지만. 이 일들은 핸드폰게임으로 인해 더 빨리, 쉽게 터진것이지 어떤 일이던 걸릴일은 걸리게되어있고, 묻힐수도 있죠. 핸드폰게임의 문제가 아니라 본인이 저지를 일이 문제라는 것을 탓하지않고. 그러게 이런 게임은 왜 하자고 해서. 라고 결국은 또 그런 핑계를 대는 것이 사람입니다.

 

이서진 벨소리 Gloria Gaynor  I Will Survive. 처음에는 벨소시로 시작해서 이서진의 벨소리가 울릴때마다 어느새 bgm으로 큰소리로 깔려버리지요. 벨소리가 울릴때의 이서진의 동공지진과, 그 분위기는 유머적인 요소가 가득합니다. 하지만 또 어느순간 그 벨소리는 정말로 나는 이 게임에서 살아남겠다. 비단 게임에서만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위기, 상황에서 모두 헤쳐나가고 살아남겠다. 이런 요소같죠.

 

김지수가 송하윤에게 정말 그렇게 이서진을 믿어? 라던지, 바람이야기라던지, 남자들이던지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김지수가 이서진을 쳐다보는 장면이 자주 나오는데 설마. 했지만 결국 둘은 바람을 피우고있는 사이였죠. 이건 일부러 보여주려고 했던것같은데. 영화 중반부까지는 나오지않고 후반에 나오는데. 설마설마했던게 사실로 밝혀질때의 그 쾌감과 아쉬움과 분노. 친한친구라면서 어떻게 바람을 피울수있어? 라는 배신감이 괜히 스멀스멀올라오더군요.

 

윤경호의 다른 성향역.(혹시 티스토리..게..이라는 단어를 쓰면 안되는건가요? 안된다고 메일이 오네요..그건 나쁜게 아닌데..하나의 성향일 뿐인디ㅠ)사회적으로 이슈죠. 퀴,어라고도 합니다. 하나의 성향일 뿐이지만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는 반면, 극도로 싫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것은 개인의 성향일뿐, 왜 싫어하냐고 강요할수도 없는 부분이죠. 사회적으로 이슈가되면 갑론을박이 일어나는데. 여기서 다른 성향은  다른 사건들에 비하면 그리 큰일로 그려지지않습니다. 어떻게든 숨기려고했지만 결국 탄로났어요. 그리고 이미 윤경호는 민수씨랑 싸우고 집들이에 온 상황이었는데. 다른 커플들의 가정들은 파탄나고 싸우고 난리가 났지만 이 커플은 여기서 화해의 분위기로 흘러가는 것을 보고. 인간에게 사회적 이슈보다는 개인사가 더 큰것이다. 내 손톱밑의 가시가 가장 아픈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염정아의 속옷이 없.(이게 금지어인가). 염정아가 고상하고 얌전하게 옷을 입고가지만 속옷은 탈의한채로 갑니다. 롱스커트안에 아무것도 입지 않은거죠. 생각해보면 억눌려져 살았고, 유해진이 시키는 대로 살았기에 자신의 목소리를 문학적으로 표현해왔고, 그도 안되서 하나의 일탈과 반항으로 행동했던 것은 아닐까 생각됩니다. 유해진의 12살차이나는 키티와 염정아의 노p로 퉁치는 기분?

 

우리의 관계를 최대한 좋게 끝내기위해 정신과 상담을 받는 다는 조진웅은 김지수와 이서진의 관계를 알고있었던것인지. 아니면 자신을 반대하고 좋아하지않은 김지수집안때문에 허허 거렸지만 속으로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기때문에. 김지수를 미워하지않기위해 받는 것인지. 애매하지만. 그래도 포기하지않고 노력하고있는 장치같아요.

 

여자들이 욕하는 애들이 제일 예쁘다는 대사에서 염정아가 라미란과의 통화에서 김지수욕을 엄청했다는 것이 나왔지만. 사실 행동적으로는 김지수와 염정아는 송하윤을 싫어하므로, 송하윤이 가장 예쁜것.

 

송하윤에게 시도때도 없이 들이대는 이서진이 레스토랑 매니져를 임신시키고, 김지수와도 불륜관계였다면 이서진은 섹스중독이었을까? 그렇다면 사업에 미련을 못버리는 것은 조진웅에 대한 컴플렉스? 아니면 친구들은 변호사, 성형외과의사, 선생님인데 자신은 그렇지 못한 컴플렉스? 조진웅의 아버지역으로 나온 이순재도 이서진을 싫어하는 것을 보면 어렸을때부터 그런 캐릭터였을지도.

 

이서진에게 잘 맞춰주고 살았던 송하윤도. 전남자친구의 개 문제로 전화가왔을때 극도로 흥분한 이서진에게 나는 당당하니까 통화해서 오해를 풀어줄게. 이야기하며 현명하게 잘 대처하고 귀여운 애교를 부리는 그녀는. 부족한 것없이 예쁘고, 수의사에다가 성격까지 좋습니다. 하지만 이서진의 불륜사실을 알고 쿨하게 돌아서죠. 나는 사실 내인생을 즐기며 살고싶었다. 근데 이서진을 만나서..라며 시어머니께 손주생겨서 좋으시겠다는 말을 하고 돌아서죠. 나를 가장 사랑해주고 헌신했지만 돌아오는 것이 이런것이라면 나도 거절. 같은 캐릭터.

 

다른 해석도 많이 하고싶은데..기억이 나지않네요. 영화를 보는 사람들마다 결말은 다 다르게 추측할수있는거고, 보고 느끼는것은 다 다를수 있습니다. 나이에 따라, 성별에 따라 대수롭지 않게 넘어간 일들에서도 각기 다른 해석을 내놓을수있죠. 영화의 숨은 장치나 해석을 할때 정말 짜릿합니다!

어떤 단어에서 검색차단이 된지 모르겠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이번글은 뜨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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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에 영화 완벽한 타인을 보고왔어요. 주변에서 재밌다고, 리뷰들도 재밌다고 난리가 났지만 그렇게 기대는 되지않았어요. 재밌어봤자 얼마나 재밌을까. 제목도 조금 무거워서..완벽한 타인이라니. ㅋㅋㅋ 그런데..정말..너무너무너무너무!! 재밌었어요! 정말 최고였어요. 특히 속초출신인 저는 영화 초반에 나오는 영랑호와 속초의 음식들이 너무 정겨웠었..ㅋㅋ

이 장면은 광고장면이고요, 본편은 찍지않았어요. 그것은 불법!ㅋㅋ 지금부터 내용상 누설, 스포, 결말이 포함되어있습니다. 조심하고 봐주시기바랍니다. 영화를 보면서 혼자 느낀 것을 까먹지않기위해 부단히도 노력했어요. 영화 곳곳에 할마이 어찌나 많던지. 혼자보기 아까운. 두번보고싶은 영화 완벽한 타인이에요. 제발 스포와 결말유출이 있으니 조심. 또 조심.

이 남자들은 모두 강원도 속초 출신이에요. 1984년에 함께 속초 영랑호에서 개기월식을 본 사이죠. 학교졸업 후 다 서울로 와서 각자의 생활을 하고있죠. 이번에는 조진웅, 김지수커플이 이사를 해서 각자의 바쁜 사정으로 1년만에 집들이를 합니다. 김지수는 집안이 빵빵한 정신과의사고, 조진웅은 어릴적(20살쯤) 속초 중앙시장에서 나물을 팔면서 힘들게 커왔으며, 지금은 강남에 성형외과건물을 올리고있어요. 영화상의 부로 따진다면 재산상으로는 가장 성공한 커플입니다. 그 왼쪽으로는 유해진, 염정아커플이 앉아있지요. 유해진은 변호사입니다. 그옆 와이프는 문학동아리 같은 것을 나가는 전업주부 염장아가 역할을 맡았죠. 이 집은 시어머니와 본인의 자식들과 함께 살고 있는데. 유해진도 금전적으로는 부족하지 않지만 많이 가부장적입니다. 그리고 염정아에게 관심이 많이 없죠. 같은 날 시어머니와 함께 머리를 하고 온 염정아는 알아보지 못하지만 본인 엄마의 헤어스타일이 바뀐것은 잘 알고있어요. 부부동반 모임이라 아이들을 시어머니께 맡기고 가며 아토피가 있으니 과자등은 조심해 달라고 말하는 와이프에게 우리엄마가 종이야? 왜 말을 그렇게해? 라는 식으로 생각합니다. 그리 살가운 가정은 아닙니다. 극중에서 유해진은 음주운전을 해서 운전을 하지 못하는 변호사로 나옵니다. 그래서 모든 운전은 염정아가 하죠. 그리고 그 옆 이서진, 송하윤부부. 이서진은 얼마전 레스토랑을 개업했고, 엄청나게 밝히는 남자로 나옵니다. 모임에 나가기 직전과, 차안에서까지 한번 하자고 하죠.(?) 송하윤은 수의사. 이 극중에서 제일 솔직한 사람으로 나옵니다. 당당하고 발랄하고, 부족함없이 보입니다.  또 그옆은 윤경호. 도깨비에서 고려시대인가. 그때 무신인 김신의 수하였고, 그가 죽을때 같이 죽임을 당했던 역으로 유명하죠. 여기서도 존재감이 두드러집니다. 학교에서 짤린 선생님으로 나오죠. 이 분의 아버지로 카메오 출연한 배우가 무려 이순재배우...이 영화에 카메오가 많이 나옵니다.

1984년에 본 개기월식이 있는 밤. 조진웅, 김지수부부의 집으로 집들이에 초대되어 함께 있던 밤. 원래 같은 멤버였던 다른 사람이 연예인 연습생과 바람이 나서 가정이 파탄나고, 이 모임에 오지 못하죠. 그 이야기를 시작으로 게임도 시작됩니다. 생각보다 많은 비밀이 있는 핸드폰을 12시까지인가, 모임이 끝날때까지인가. 테이블에 올려놓고. 전화든, 문자든, 핸드폰이 울리면 그 내용을 공유하는 것입니다. 이런게임에 뜨끔한 사람들이 많겠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핸드폰에는 많은 정보가 있어요. 친구와의 비밀, 나의 계좌알람, 사람과의 관계등등 많은 정보가 있죠. 여기서 누군가에게 전화가 왔는데 스피커폰으로 틀수있는 건 좀 부담스럽긴 합니다. 그것도 지인들앞에서 말이죠.

나는 당당하다고 말했던 사람들고 알고보면 많은 사연이 있었죠. 입으로 새어나가는 비밀이 있는 반면. 핸드폰하나로도 무수한 비밀들이 밝혀질수있습니다. 그리고 끝내 밝혀지지 않는 비밀도 있죠. 조진웅은 속초에 씨월드? 같은 테마파크에 20장(20억이라고 추측하고있습니다.)을 투자했지만 그 투자가 사기로 밝혀지면서 좌불안석하고있습니다. 그리고 김지수와의 트러블로 정신과 치료도 받고있죠. 김지수는 자식이 자신처럼 어린나이에 임신해서 고생할까봐 남자친구과 만나는것에 극도로 예민해져있고요. 그리고. 극중 이서진과도 바람을 피우고있죠. 네. 이서진은 조진웅의 친구고, 송하윤의 남편이고 저 모임자리에서 한 테이블에 앉아있는 남자죠. 그리고 이 영화의 가장 강렬한 ost. Gloria Gaynor의 I Will Survive입니다. 난 살아가겠어요 ㅋㅋㅋ 이서진은 여러가지 사업을 말아먹고 얼마전 레스토랑을 또 개업했는데 또 다른 사업을 벌리고싶어하죠. 옆에서 송하윤은 크게 말은 하지않지만 친구들이 이서진에게 작작하라고 구박할때 옆에서 거들죠. 일단 내 남자는 사랑하고 지지한다. 하지만 적당히 해라. 이런느낌? 막판에 모든 사람들의 비밀이 까발려졌을때 이서진이 레스토랑 매니저와 불륜관계이고, 그 여자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고 이 커플도 파탄이 나죠.

그리고 윤경호. 유해진이 밤 10시쯤 마다 키티아니 별이에게서 연락이 옵니다. 키티잠옷을 입은 12살 차이나는 여자에게 연락이 오는데. 이것을 배우자 염정아에게 들키기 싫었던 유해진은 자신과 핸드폰 기종도 같고, 연인인 민서씨를 데리고 오지않고 혼자 온 윤경호에게 핸드폰을 바꾸자고 제안을 하죠. 여러 킬링파트가 있지만 이 대목도 킬링파트입니다. 유해진은 키티와 별다른 행동을 한적은 없어요. 다만 문자가 오고, 그것을 그리 거절하지도 않았던 것? 윤경호에게 사정사정을 해서 핸드폰을 바꾸는데. 윤경호에게 민수라는 사람에게 연락이 오죠. 꼭 연인같이. 네 입술이 그립다 이런 내용. 윤경호의 폰이지만 유해진이  키티의 문자를 피하기위해서 자신의 폰인척했기에 대체 민수랑 무슨관계이기에 이런 문자가 오냐. 유해진은 말도 안되는 그만의 특유의 재치와 입담으로 넘어가지만 결국 실패하고 나중에 윤경호가 밝힙니다. 이거 사실 내 핸드폰이고. 나는 게이라고. 그래서 학교에서도 짤렸다고 이야기 하죠. 저는 이 부분에서 대외적으로는 윤경호가 가장 사람들의 시선을 많이 받는 입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유해진이 게이라고 몰렸을때 극중 친구들과 사람들의 반응이 적잖이 당황하면서도 어찌할바도 모르고. 또 비난같지않은 비난도받았죠. 하지만 윤경호보다 개인적으로 몰린 부부간의 갈등은 이 영화에서 더 큽니다. 영화가 막판으로 치닫았을때 왜 제목이 완벽한 타인인가 와닿았습니다. 바로 옆에있고 살을 부벼도 우리는 서로 비밀을 간직하고 삽니다. 큰것이든 작은 것이든. 가장 가깝다고 생각한 지인이 가장 멀게 느껴지는 순간이기도 하죠.

각자 부부의 삶이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개인이고, 우리는 상대방과 융화되도록 노력할뿐. 완벽하게 그 사람이 될수없습니다. 살아온 환경, 생각하는 방식 모든게 다르기때문이기도 하고. 원래 사람은 복잡한 존재니까요. 그렇게 영화는 막판에 난리 난리가 나고. 다들 뿔뿔히 흩어지는 것같이 끝납니다. 하지만

여기서 부터 결말이에요. 개기월식이 끝나고. 사람들이 하나둘씩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나옵니다. 차를 가지러 간 염정아도 김소월과 평상시처럼 통화를 하며 차를 빼오고, 자신을 많이 내려놓으며 이서진과 결혼했지만, 그의 불륜사실을 알게되어 결별을 선언했던 송하윤도 이서진과 평소처럼 집에가죠. 윤경호도 민수씨가 아닌 민서씨로 이야기하며 집에 갑니다. 마법처럼 아무일도없었다는 듯이 끝나는 판타지같기도 하고, 만약 이런 핸드폰게임을 하지 않았으면 이렇게 지나갔을것이라는 상상의 씬같기도 하고. 유해진과 염정아도 오랜만에 한 침대에서 잡니다.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흘러가는 것이 어떤 사람들의 바람이었을수도 있고. 또 어떤부분에서는 이것은 개기월식이 이루어낸 마법이다. 라고 생각하면 더 마음이 편할것이라는 표현일수도 있어요. 여러모로 재밌고, 7명이라는 적지는 않은 주연들을 하나하나 잘 살린것도 정말 좋았어요. 커플들이 보면서 장난으로 핸드폰게임했다가 큰일나겠다는 댓글을 보고 ㅋㅋ얼마나 공감을 했던지. 이 영화또한 vod로 나오면 소장하고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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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약왕 개봉(12월 19일)을 앞두고 있는 배우 송강호배우가 택시운전사 이후로 오랜만에 돌아왔습니다. 굵직한 작품들을 많이 했던 배우이자, 그의 연기는  말이 필요가 없죠. 개봉하는 영화마다 화제가 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믿고보는 배우에요. 상업적으로만 치우치지 않고 메세지가 있는 작품을 많이 선택하는 배우 송강호의 마약왕도 기대가 됩니다. 영화 푸른소금은 제가 한참 직장생활을 할때 본 영화인데요. 보고나서도 종종 생각이 나는 영화에요. 액션, 드라마치고 그렇게 무겁지도 않고. (뻔한 조직의 서열싸움이면서도 인간미가있으면서도 조금의 로맨스도 있으면서도..) 그중에 다작왕 배우 이경영과 이종혁, 김뢰하, 이솜등을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영화 바람에서 일진선배중 한명도 나와요 ㅋㅋ그라믄 안돼애). 여전히 예쁜 배우 신세경과, 배우 천정명도 풋풋합니다.

 

조직의 전설이었던 두헌(송강호)이 그 속을 떠나 평범하게 살고싶어서 어머니의 고향인 부산으로 내려갑니다. 요리학원에서 짝꿍으로 만난 세빈(신세경)을 만나게 되는데. 사실 세빈은 송강호를 감시하기위해 접근한 것이었습니다. 두헌은 자신의 과거를 숨겨야하고, 세빈은 계속해서 두헌을 감시해야 하는데. 가까워질수록 송강호의 인간미를 느끼게 되지만 그를 제거하라는 지시가 내려오자 세빈은 망설입니다. 그러자 함께 살던 은정(이솜)이 납치되고 마는데요.(하지만 신세경은 이솜이 죽은 줄 알죠,) 조직의 돈(사채같은)을 빌렸는데 그 빚이 엄청나게 불어서 젊은 나이에 7천만원이라는 빚을 지게 되고. 이 빚때문에 신세경과 이솜은 막다른 길로 몰리게됩니다. 설상가상 신세경은 이솜을 죽게 만든사람이 송강호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그를 제거하기로 마음먹습니다. 

스포있습니다. 친구였던 이종혁에게 배신당하는 송강호와, 자신의 친구를 죽인줄 알고 그 송강호를 죽이려고 하는 신세경, 그리고 조직도 가세해 송강호를 궁지에 몰아넣습니다. 송강호의 편은 단 한명 천정명.  결국은 송강호가 범인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지만 송강호에게 위장죽음을 연기하게 하고 함께 다른 나라로 떠나서 살게 됩니다. 위장죽음을 할 수 있었던건 신세경이 소금으로 총알을 만들어 그에게 쐈고, 위험한 부위를 살짝 피해서 쐈기때문에 가능했죠. 전직 사격선수였고, 국가대표까지도 할수있었던 신세경은 사부인 오달수의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당해 크게 다치고 마는데요, 그래서 꿈을 포기하고 살게되지만 송강호를 만나면서 다시 희망을 갖고 잘 살아간다는 이야기입니다. 한국에서 총기가 어딨냐 할만큼 총기가 많이 나오는데. 그래도 재밌어요. 중반부에 약간 루즈해지지만 다시 추격과 액션으로 다잡는 모습이 재밌습니다. 그리고 조식의 큰형님을 죽인 범인찾기도 쏠쏠하죠, 2011년의 반전영화에 비해서 큰형님을 배신한 사람도 추리하기 재밌으니 멜로, 드라마, 조폭액션에 해피엔딩액션을 좋아하신다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참! 윤여정배우의 킬러보스역할은 정말. 너무 잘 어울려서 신기했어요. 청부를 의뢰받고 실행할때 뒤처리도 깔끔하게 해야하는데. 조직원이 그 임무를 실패하면 러시안룰렛을 시키는데 거기에 성공해서 살아남아도.,결국 죽입니다. 그러면서 " 날 쐈었어야지."이러는데 정말ㅋㅋㅋㅋㅋㅋㅋㅋ그녀가 말하니까 그말도 맞는것같 ㅋㅋ너가 살기위해서는 날 짓밟았어야지. 그게 이 바닥이야. 이런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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