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content="영화 써니 2011 강형철 감독 유호정 심은경 강소라 (스포 포함) :: 자유로운 공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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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은 항상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스포일러가 들어간 글이 싫으신 분들은 꼭 보지말아주세요.

 

박보영과 차태현, 그리고 왕석현. 그 세 배우들의 케미가 아주 좋은 영화 과속스캔들이 엄청나게 흥행에 성공하고.

그 후에 나온 써니.

친구들과 성신여대 CGV에서 본 기억이 있습니다.

영화 시대배경은 달랐지만. 학창시절의 우리와 별반 다를게 없었던.

우정이 최고였던 시절의 이야기.

영화 써니 포스터.

포스터에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들 하죠?

써니 포스터에서도 보여주네요.

극중 배우들이 차례대로 사진을 찍었는데

아역들은 7명. 어른들은6명이네요.

성인이 된 후 연락이 끊긴  수지를 찾기전에도 6명이었고,

이후 춘화가 세상을 떠나면서 또 다시 6명이 되지요.

어쩜 아역과 성인역의 배우들을 저리 찰떡같이 캐스팅하셨는지. 강형철 감독님. 정말.

배경은 학생운동이 한참일때와, 빙글빙글 나미 노래가 한참 나왔을때.  

나이키가 미제 나이키로 불리우며, 아이와 어른들도 모두 슈퍼에서 술과 담배를 살 수 있었을때.

아! 물론 아버지 술과 담배라고 핑계를 댔겠죠?ㅋㅋ

저 명찰. 저도 초등학교때 명찰을 옷에 달고다녔었어요. 학년마다 명찰색이 달랐고, 고무같은 재질이었고,

이름이 실같은게 아닌 눌러서? 찍은 것같은 옷핀이 달린 명찰.

남보라배우 / 어린 금옥역

박진주배우 /  어린 진희역

민효린배우 / 어린 수지역

 

김보미배우 / 어린 복희역

강소라배우 / 어린 춘화역

김민영배우 / 어린 장미역

심은경배우 / 어린 나미역

이 일곱배우들의 케미가 정말 좋았고, 심은경배우는 워낙 인지도가 있는 배우였지만

더 인기가 높아졌고,

강소라배우와 민효린배우가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친구들과 영화 써니를 보다가

우리 학창시절에 니가 장미같았네~니가 춘화같았네~

미주알고주알 떠들었네요. 그것도 벌써 9년전.

 

사회분위기도 잘 표현하고, 친구들사이의 감정변화와

현재와 과거의 괴리감과.

현실에 부딪혀 어릴적 꿈을 잊고 살았던 것도

저는 모든게 흠잡을게 없었던것같습니다.

 

맨 마지막에 춘화가 힘든 친구들을 돈으로 다 도와줘서 현실감이 없다고도 하지만

영화니까요.

대리만족이니까요. 고생끝에 친구의 도움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것도

하나의 희망이지 않았을까. 합니다.

물을 돈내고 사먹는것도, 전화기를 들고다니는것도 먼 상상이고 말이 안되었던 시대.

보이는 라디오도 말이 안되었던 시대.

하지만 제가 어릴적 그렸던 하늘을 나는 자동차는 아직 나오지않네요...ㅋㅋ

각양각색으로 다들 만나기 어려운 때이지만

기쁜일보다는 안좋은일이 있을때는 꼭 만나야하는 특성상.

상가집에서 모두 만난 친구들.

 

전국으로 친구들이 흩어져서 행사때나 친구들을 보지만.

그쪽에서 하루자며 친구들과 회포를 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릴적 친구와 지금의 친구들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써니.

신파, 코믹, 드라마가 모두 들어있는 보석 비빔밥.

세공사도 정말 뛰어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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