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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드라 블록. 제가 참 좋아하는 배우입니다. 어렸을때 토요명화에서 봤는지. 1994년 개봉한 스피드에서 그녀를 보고 홀딱 반해버렸어요. 저는 서양인이 머리색이 어두우면 그렇게 매력있더라고요. 산드라블록, 크리스틴 스튜어트처럼. 정말. 너무나 예뻐요. 그래서 산드라 블록이  나오는 영화는 거의 챙겨보려고 하고있습니다. . 데몰리션 맨, 그래비티, 오션스8, 미스에이전트, 레이크하우스(시월애 헐리우드판)몇년 전에는 1995년 작 당신이 잠든 사이에까지 챙겨봤어요. 하나하나 다 명작입니다. 그중에 저는 블라인드 사이드를 가장 좋아해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이기도 하고, 한사람의 마음가짐이 사람을 변화시킬 수있다. 편견에 부딪히는 나는야 미세스 투오이. 빈곤한 아이를 미국의 유명대학에 까지 보내버리는 그 사랑에 감탄하고, 가족의 따뜻함도 느낄수 있어서 정말. 좋아하는 가족영화입니다. 산드라블록은 이 영화로 28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수상하게 되죠. 이때 최고의 가족영화였어요.

아빠가 누군지 모르고 엄마는 약물중독을 해서 빅 마이크는 여러 집을 전전하며 보살핌을 받고 살고있지만 정작 그 집들에 잘 들어가지는 않아요. 체구는 컸지만 마음만은 여린소년도 자신이 불청객이라는 것을 잘 알고있기때문입니다. 학교에서도 따돌림을 받고, 몇벌 없는 옷도 가방이 없어서 비닐봉투에 넣고 다니죠. 밤 늦게 집에 가던 산드라블록은 어두운 길을 혼자 걷고있는 빅 마이크를 보고 궁금증을 느끼죠. 저 아이는 왜 혼자 이 밤길을 걷고있나.(더군다나 총기소지국가인 미국에서.ㄷㄷㄷ). 그때 옆에서 아들인SJ가 그는 학교생활과 가정생활도 녹록치 않다고 알려주고 하룻밤만 집에서 재우고 보내자고 생각한 산드라블록은 결국 그 아이를 돌보게 됩니다.

투오이가족(산드라블록의 가족들)과 함께 지내게 된 빅마이크는 옷도 사게되고 공부도 같이 하며 점점 그 가족에 정을 붙이게됩니다. 자신은 빅마이크라는 별명이 싫다. 이름을 불러달라고 해서 자신의 본명인 마이클 오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죠. 그리고 산드라 블록이 마이클오어의 법적 후견인이 되려고 하고, 마이클의 소원인 운전면허증을 따기도해야해서 그의 신분문제를 해결하게 위해 산드라블록은 고군분투해요.

하지만 그의 가족을 찾기도 힘들뿐더러, 서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찾아간 관공서는 대기줄도 너무 많고 기계식으로 일할뿐더러 불친절하기까지해서 결국 한마디 해버리는 투오이여사. 성격이 아주 딱 부러집니다. 그리고 그렇게 한마디해도 결국 기다리는 것은 똑같았죠. 깨알같다. 프랜차이즈레스토랑으로 성공한 투오이가족은 매년 친지들에게 크리스마스카드를 보내는데 그곳에 흑인청년같은 소년이 있어서 주변에서 난리가 납니다. 봉사정신은 인정한다만 그래도 그건 좀. 이런식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 산드라 블록은 거기서 또 사이다를 줍니다. 봉사가 아니고 그와 함께해서 우리 가족은 더 행복해졌어. 라는식으로 친구들에게 한방 먹일때. 캬. 스프라이트 샤월!

 

 

그리고 그는 미식축구를 하게되는데 힘은 좋지만 눈에 띄지는 않죠. SJ가 훈련도 시켜주고 많은 팁을 주지만  남을 괴롭히거나 힘으로 제압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마이클에게 몸으로 부딪히는 마이클의 재능은 빛을 발하지 못합니다.

 

그렇게 고민을 하다 마이클에게는 보호본능이 엄청나다는 것을 알게된 투오이부부는 네가 미식축구를 할때 너희 팀을 지키기위해서 일임하라는 말을 듣고나서 엄청난 괴력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죠. 그리고 주목받게 되며 유수의 대학교에서 스카웃 제의가 오게됩니다.

이아이가 SJ. 숀 주니어였나? 줄임말인데 아주 영특해요. 배우 이름은 제이 헤드. 연기도 잘하고 딜을 정말 잘합니다.ㅋㅋ블라인드 사이드의 분위기메이커이자 똑똑이에요. 핸콕에서도 나왔었고 다작은 아니지만 간간히 연기활동을 이어간듯 보입니다. 로보사피엔, 스트링스, 해피어게인, 클라이밍라이프와 같은 영화에 출연했었네요. 다른 아역배우들 처럼 다작을 할 줄 알았는데 많이 보지 못해 아쉬웠어요.

이 가족이 블라인드 사이드의 실화가족입니다. 마이클오어를 구원했다는 생각보다 그 덕분에 우리의 삶이 바뀌었다는 멋있는 가족.

가족영화답게 영화의 집 내부분위기는 따스합니다. 바쁜 부모님과 각자 지내는 아이들, 식사때도 TV를 보며 식사를 하는 가족이 한 소년으로 인해 많은것이 바뀐다는 이야기가 참 매력적이에요. 생각보다 무겁지않고 보고나면 기분이 좋아하지는 영화. 아이가 자막을 읽을 수 있을때쯤 꼭 같이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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