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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역시 초등학생? 중학생쯤에 봤어요. 물론 영화관이 아닌 집에서 tv채널에 나오는 걸로 봤는데. 당시에 엄청 재미있게 봤었습니다. 조폭이 다툼끝에 절에 숨어 들어서 스님들과 우정을 쌓는다. 생각하지도 못한 줄거리에 ㅋㅋㅋ어린나이에 엄청 재미있게 봤어요. 얼마전. 배우 박신양이 생각이 나서 vod로 다시보기해서 봤는데. 다시봐도 재밌더라고요. 요즘의 영화보다는 머리를 덜 쓴 느낌? 사실 그대로의 느낌이 났습니다. 조폭끼리의 싸움인 격투씬도 너무 화려하지않고, 그래도 비오는 날의 싸움으로 분위기와 사실감을 살렸더라고요.  오랜만에 보는 영화 달마야 놀자는. 한창 영화채널에서 자주 나올때와 다르게. 내가 나이를 먹은 것인지 모르겠지만 솔직 담백했습니다.

조직의 이권다툼에서 기습을 진행했지만 이미 상대편에서 알고있어서 도리어 당한 박신양파는 몸을 피하려고 도망가다 어느 산의 조용한 절로 몸을 숨깁니다. 거기서 윗 형님의 연락을 기다리기로 하죠. 그 절에서 수행을 하던 스님들은 다른 사람들을 받아주면 안된다고 하지만 주지스님의 배려로 몸을 며칠 더 있을 수 있게됩니다. 여기서 전체적으로 박신양파와 정진영스님파가 대립을 하는데요. 조용하고, 잔잔했던 절이 박신양과 박상면, 김수로,강성진, 홍경인으로 인해 소란스러워 집니다. 절에서 밥을 먹을때는 자신이 먹을 만큼만덜고, 조용히 먹는데. 이들은 "맛있게 드십쇼 형님!"이라고 크게 인사하고 밥을 먹습니다. 이 또한 수행중이던 스님들에게는 눈에 가시였죠. 절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것이 싫고, 외지인과 함께 지낸 지가 오래되기도 했고요. 그렇게 이들은 서로를 받아들일 시간을 갖지 못하고 내내 대립을 하다 수를 냅니다. 몇가지 내기를 하여 이기는 사람의 말을 들어주는 것입니다. 박신양파는 우리가 내기에서 이기면 여기 더 머물겠다. 정진영스님파는 우리가 내기에서 이기면 당장 나가라. 로 내기를 게임을 합니다. 그래서 화투게임, 숨오래참기 게임등을 하는데 1:1 무승부가 되면서 승부는 원점. 거기서 밑빠진 독에 물붓기 게임을 하게 되는데.

일단 뭐든 하고 보자의 박신양파는 밑빠진 독을 손으로도 막고 박상면의 배로도 막아보며 고무신으로 물을 붓습니다. 하지만 줄줄 새어나가죠. 포기하지않고 계속 담아내는 박신양파와. 인간이 물과 다를게 없다고했나? 모든 것은 하나라고 하였나. 그런식의 말로 스님한사람이 독에 들어가서 이야기를 합니다. 아. 저런뜻이었구나. 하며 패배를 감지한 박신양파가 쳐다보자. 주지스님(김인문)께서 그럽니다. 야 이놈아. 내가 독에 물을 채우랬지 언제. 사람을 채우랬느냐. ㅋㅋㅋㅋㅋ그리고 독을 작은 샘물같은곳에 넣고 승리로 끝나죠. 그렇게 스님들과 박신양파와 서로의 규칙을 세워가며 차츰 가까워지고 조금씩 서로를 이해하고있을 무렵. 박신양의 형님에게 연락이 와서 하산을 해야합니다. 그렇게 마지막은 해피엔딩인줄 알았지만. (스포있습니다.)

형님의 배신으로 조직은 산산조각이 나고 좋지않게 끝나게 되는데. 여기서 또 스님들이 도움을 주고 잘 헤쳐나가며 해피엔딩으로 끝납니다. 스토리상으로는 그냥 조폭영화입니다. 그리고 하나의 사람과 사람의 우정으로 마무리가 되죠. 너무 잔인한 장면이 나오지않고, 또 뻔한장면이 있을수 있지만. 그 또한 안정감을 주며 마무리를 해냅니다. 킬링타임으로도 좋고, 향수에 젖어서 보기에도 좋은 영화지만. 별생각없이 보다가 사람의 마음의 변화에 따른 행동을 보는 재미도 좋고요. 저는 달마야 놀자중에 1편을 제일 좋아합니다. 거의 1편들을 좋아하는데 (앤트맨은 2편이 더 재밌더군요 허허). 특히 예전 영화들은 요즘 배우의 옛모습을 볼수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김수로, 이문식,이원중. 그리고 논스톱에 나왔던 타조알. 이름이 영준이었던것같은데. 눈도 즐겁고 내용도 즐거웠던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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