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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 [不渡] 국어

어음이나 수표 따위에 적힌 기한에 지급인으로부터 지급액을 받지 못하는 일. 영화 국가부도의 날이 11월 28일 개봉했습니다. 5일만에 100만명이 돌파했다고 하죠. 전세대를 아우르는 이야기라서 157만명을 돌파했다는데. 어마어마 합니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하니 더 궁금해집니다. 예전에는 100만관객영화였는데. 요즘은 1000만 관객영화가 많이 나오고있으니. 추이를 지켜보고 싶습니다. 국가부도의 날은 제목처럼 배우 김혜수, 허준호,유아인,조우진,뱅상 카셀등이 출연하고요, 김홍파, 엄효섭, 송영창도 출연합니다.  1997년 한국경제가 호황을 누리고, 은행예금이자도 엄청났던 그때. IMF라는 단어가 생소한 날이었습니다. 한국의 경제위기가 왔다고 생각하고 위기를 본인의 기회로 삼는 유아인과 곧 한국에 엄청난 경제위기가 닥칠것을 예상하고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인 김혜수가 보고를 하고, 한국정부에서 늦게 국가부도사태를 막기위해 비공개대책팀을 꾸리는 이야기죠.
연기로는 흠잡을 곳이 없는 배우들이 출연해서 믿고볼수있고, 또 내용 또한 지금의 한국이 스포지만. 그래도 어찌 흘러왔는지 궁금합니다. 저 또한 저때 나이가 초등학생이었기때문에 제대로된 경제위기를 체감은 못했지만. 금모으기운동을 한다며 부모님께서 집에있던 동생의 돌반지까지 다 챙겨나가시는 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집에는 항상 TV에 뉴스채널이 틀어져 있었고요. 그 금모으기 운동은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서만 했었다고 하죠. 실제로 그 금들이 엄청난 도움이 되었고요.
 

 

1997년 12월 3일. 오늘이네요. 국가부도위기에 처한 정부는 국제통화기금인IMF로부터 긴급자금을 지원받는 구제금융 협상을 체결합니다.  여운이 엄청나게 긴 영화이고, 혹자는 지금이 제 2의 IMF때와 같다고 하는데. 과연 어떨지.

어떤 인터뷰에서 김혜수가 그랬다고 합니다. 왜 이 많은 사람들이 IMF를 겪어야했나. 이제라도 알아야한다고 인터뷰를 했다고 합니다. 사태의 책임을 누군가에게 돌리고자함이 아니라 왜 상황이 이렇게 되었는지. 그 사태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특히 인물들은 가공되었을 지언정 협상내용은 가공이 아니기때문에 대본을 읽고 충격이 컸다고 하는데요. 국가부도의 날을 찍으며 자신의 신념을 되돌아봤다고 합니다.  
사진만으로도 김혜수와 조우진이 대립구도라는 것을 알수있을것같아요. 둘의 팽팽한 신경전이 기대가 됩니다. 그 조우진 특유의 딱딱하지만 스마트한 말투와. 냉정할땐 냉정하지만 인간적인 김혜수의 연기가. 너무 보고싶습니다.
그리고 허준호. 작은 공장사장님이고, 가족을 위해 헌신하고. 그 일터에서 열심히 노력하며  사는 사람이지만 IMF로 인해 가정과 인생에 큰 위협이 오는 가장이자 아버지의 역할로 나옵니다. 스토리만 들어도 눈물이 나네요...저희 부모님도 저렇게 사셨겠지. 싶고. 혼자만의 인생이 아니라 자식이 있는 부모님이라면. 허준호가 나오는 장면들이 가슴에 박히고 눈물이 난다고 합니다. 생각해보면 지금도 나라 경제가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IMF때는 하루가 멀다하고 부도소식과 자살소식이 끊이질 않았죠. 경제의 호황이 아니더라고. 보통의 흐름대로라도 흘러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뱅상 카셀. 블랙스완으로도 유명한 배우죠. 이 배우가 우리나라 영화에 나온다니. 신기하고 그또한 하나의 화제였습니다. IMF총재로 나온다는데 과연..어떤 방향으로 나올지 심히 궁금합니다.
이 외에도 배우 조한철, 류덕환,권해효, 박진주등 쟁쟁한 배우들이 많이 나옵니다. 하루하루의 시간과의 사투와, 그 시간속에서 절망을 해가는 사람들과. 천재 금융인 유아인의 활약이 기대되면서. 마냥 기쁘지만은 않은. 현실감있게 당시의 상황을 잘 표현해주는 영화라고 생각되네요.
 
영화의 평들을 보면 이 영화는 오락성이거나 액션등등이 아닌 그 시대를 잘 묘사했고, 지금의 경제가 좋지않으니 어느정도 대비를 하자라는 메세지일수도있습니다.  오락성으로 본다면 낭패이지만. 드라마로 본다면 괜찮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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